[창간축사] 이영희 노동부 장관
[창간축사] 이영희 노동부 장관
  • 참여와혁신
  • 승인 2008.07.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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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대화 진전시키는 소통의 매개체 되어주길

이영희 노동부 장관
월간 <참여와혁신〉 창간 4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행복한 일터의 동반자’를 표방하고 창간한 월간 <참여와혁신>은 창간 4년이 지난 지금 산업 현장의 갈등과 고민을 담는 그릇으로 근로자의 삶에 진실로 다가서는 매체로 성장했습니다. 아울러 노사관계 현안에 대한 치밀한 분석과 합리적 대안 제시로 노사관계 발전에 많은 공헌을 하고 있습니다.
 

이는 전적으로 집필진 여러분의 헌신적인 노고와 열정의 결과입니다. 노동부 가족을 대표해 여러분께 고마움을 전합니다.

 

최근 우리 경제는 예상치 못한 유가 및 원자재 가격의 상승 등 대외여건 악화로 인해 경기, 물가, 고용 등 경제 전반에 걸쳐 어려움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고용 사정만을 보더라도 청년 실업자가 30만 명을 넘어섰지만 취업자 증가는 20만 명에도 미치지 못해 거북이걸음을 하고 있습니다.

 

이렇듯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상황에서 ‘경제 살리기’를 통해 근로자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나아가 선진일류국가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상생과 협력의 선진적 노사관계가 이뤄져야 합니다.

 

이를 위해 기업은 근로자를 동반자로 인식하고 투명한 경영과 근로자 복지 증진에 힘써야 합니다. 사실 상생과 협력의 노사 관계는 기업이 열린 경영을 실천하고 근로자의 참여를 확대하는 것에서 시작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근로자도 갈등과 투쟁의 노동운동을 지양하고 주인 의식을 갖고 생산성 향상에 매진해야 합니다. 일자리 창출의 핵심은 바로 기업의 활성화이며 기업은 바로 근로자 여러분의 일터이기 때문입니다.

 

이와 더불어 근로자와 사용자 모두가 ‘법과 원칙’을 준수하는 가운데 노사문제를 자율적으로 해결하는 관행을 정착시켜 나가야 합니다. 법과 원칙은 노사관계 선진화를 위해 지켜져야 할 핵심 가치이며, 나아가 우리나라가 선진일류 국가로 도약하기 위해 모든 분야에 적용되어야 할 사회규범이라 할 것입니다.

 

정부도 보다 많은 양질의 일자리가 창출될 수 있도록 노사정 협의를 통해 법과 제도를 개선하고, 상생과 협력의 자율적 노사관계 속에서 노사가 생산성 향상과 일자리 창출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또한, 경제구조의 변화 속에서 상처받기 쉬운 취약 근로자, 실업 근로자를 보호하고 경제 활동에 참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올해는 선진일류 국가를 목표로 하는 새 정부가 출범한 만큼 노사정이 함께 머리를 맞대고 노사관계 선진화의 주춧돌을 마련하는 한 해가 되기를 바랍니다.

 

아울러 월간 <참여와혁신>이 우리나라 사회적 대화를 진전시키는 소통의 매개체가 되어주길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