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교육공무직본부, "노동존중이 교육이다"
전국교육공무직본부, "노동존중이 교육이다"
  • 노효진 기자
  • 승인 2018.05.02 19:11
  • 수정 2018.05.02 19:1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막연한 진보 아닌 '노동존중 진보 교육감'이 필요" 주장
민주노총 전국교육공무직본부가 오늘(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교육감 선거 정책공약요구안을 발표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민주노총 전국교육공무직본부
민주노총 전국교육공무직본부가 오늘(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교육감 선거 정책공약요구안을 발표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민주노총 전국교육공무직본부

민주노총 전국교육공무직본부가 오늘(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교육감 선거 정책공약요구안을 발표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6월 13일 교육감 선거를 앞두고 전국교육공무직본부는 노동존중 평등학교를 위해 ▲비정규직 업는 좋은 일터, 평등학교 ▲권리를 배우는 노동존중학교 ▲안전한 일터, 건강학교 ▲공교육 강화, 민주학교 ▲위계문화 타파, 인권학교를 5대 정책요구안으로 제시했다.

전국교육공무직본부는 “진보교육감이 적임자임은 공감하지만 막연한 진보교육감으로는 부족”하다며, “‘노동존중 진보교육감’이 진정한 진보이며, 줄 세우기를 하지 않는 ‘차별없는 평등학교’가 희망의 근거”임을 강조했다.

사회적 공감대를 위해 지난 4월 9일 1차로 정치실천단을 구성한 전국교육공무직본부는 전국에 대규모 정치실천단을 추가로 구성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박성식 정책국장은 “예년에는 교육감 선거 때 진보교육감을 투표 동의하는 정도에 그쳤다. 이번에는 그것을 넘어서서 ‘노동존중이 교육’이라는 기치를 내 걸었다. 진보교육감을 넘어선 노동존중 진보교육감을 선출하겠다는 조직적이고 적극적인 실천을 하겠다는 의지의 표명”이라고 덧붙였다.

평등교육 실현을 위한 전국학부모회 이빈파 대표는 “전국의 교육공무직은 교육감 직고용인 학교노동자다. 그중에서도 정원 외 관리되던 전문성을 요하는 직종은 교원 정원으로 확보해야 한다. 이를 위해, 차기 교육감은 교육 확충을 위한 중장기 계획을 제시해야 한다. 교육 현장은 차별 없이 공정한 사회로 우리 아이들이 평등하게 모두가 행복한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교육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노동존중 평등학교’가 곧 교육임을 우리 평등교육 실천을 위한 전국학부모회도 공감하며 지지”한다며 지지의사를 표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안명자 전국교육공무직본부장, 최보희 부본부장, 윤영금 서울지부장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