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노사정대표자회의 복귀
민주노총 노사정대표자회의 복귀
  • 김민경 기자
  • 승인 2018.08.17 08:07
  • 수정 2018.08.17 15: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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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사회노동위원회 참가 여부는 추후 논의
ⓒ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자료사진
ⓒ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자료사진

 

민주노총이 노사정대표자회의 복귀를 결정했다.

민주노총은 16일 열린 중앙집행위원회에서 정부와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노-정 교섭 추진과 함께 노사정대표자회의에 참여하기로 했다.

다만 민주노총은 기존의 노사정위원회를 개편한 새로운 사회적 대화기구인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참가 여부는 추후 중앙집행위원회에서 논의, 대의원대회를 거쳐 결정할 예정이다.

이날 민주노총 중앙집행위원회는 2018년 상반기 사업평가안과 2018년 하반기 민주노총 총파업-총력투쟁계획을 중심으로 한 사업계획(안) 등을 심의했다.

이를 통해 민주노총은 투쟁과 교섭을 병행 추진키로 했다. ▲적폐청산 ▲비정규직 철폐 ▲노동기본권 보장 ▲국민연금 등 사회임금 확대 ▲안전사회 쟁취 ▲최저임금 원상회복 등의 핵심요구를 쟁취하기 위한 2018년 하반기 총파업-총력투쟁 계획과 교섭을 함께 진행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한편 민주노총은 지난 1월 노사정대표자회의에 참여해 사회적 대화기구인 기존의 노사정위원회를 경제사회노동위원회로 개편하기로 합의하는 등 사회적 대화에 나섰다. 그러나 이후 5월 국회에서 노동계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최저임금 산입범위 확대를 골자로 하는 최저임금 개정안이 통과되자, 이에 반발 노사정대표자회의 불참을 결정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