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터전인 작업장을 밝히는
등대가 되어주길
삶의 터전인 작업장을 밝히는
등대가 되어주길
  • 참여와혁신
  • 승인 2004.07.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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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위원장
이수호

 

▲ 이수호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위원장
생산적 참여를 추구하는 작업장 노사관계 전문지 월간 <참여와 혁신>의 창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지금 우리 사회는 급격한 변화의 한가운데 놓여 있습니다.
민주노동당의 원내 진출을 계기로 새로운 정치 실험이 시작되었고, 7월 1일부터는 주5일 근무제가 본격적인 출발점에 섭니다.
하지만 여전히 변하지 않는 것들도 많습니다. 세계적으로 불어 닥친 신자유주의 정책의 결과 우리 노동자들의 삶은 점점 더 악화되고 있습니다. 비정규 노동자는 계속 늘어나고 있습니다.

 

50만에 육박하는 청년실업자들은 한국사회의 미래를 어둡게 만들고 350만명이 넘는 신용불량자들은 죽음으로 내몰리고 있습니다. 심각한 경제침체의 원인은 잘못된 경제정책에 있습니다. 그러나 그 피해는 온전히 노동자들의 몫입니다.

이런 현실 속에서 실업자와 비정규직 등 기층민중의 생존권 투쟁에 함께 하면서 빈부격차 해소와 사회공공성 강화, 비정규직 차별철폐, 신자유주의 세계화 반대에 나서는 것은 노동자에게 주어진 역할입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노동의 현장이자 노동자들의 터전은 작업장입니다. 따라서 노동자들의 삶과 생활, 그리고 고민을 세밀하게 담아내줄 새로운 매체가 창간된다는 것은 반가운 소식입니다.

 

월간 <참여와 혁신>이 새로운 우리, 새로운 세상의 나침반이, 등대가 되어주기를 기대합니다. 권한이 주어지는 자율적 참여 속에서 혁신의 길라잡이가 되기를 희망합니다.
다시 한 번 <참여와 혁신>의 창간을 축하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