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노조, 산별 합의사항 안착 위해 뛴다
금융노조, 산별 합의사항 안착 위해 뛴다
  • 박종훈 기자
  • 승인 2019.01.22 14:53
  • 수정 2019.01.22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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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대대 열고 올해 사업계획 등 심의 의결

‘다시, 노동조합’이란 슬로건 아래 금융노조가 올 한해 산별노조 강화, 노동시간 단축, 사회적 대화 선도 등 실질적인 산업 변화를 위해 매진한다.

한국노총 금융노조(위원장 허권)는 22일 오후 서울 은행회관에서 2019년 정기전국대의원대회를 열고 올해 사업계획과 예산 등을 심의, 의결했다.

금융노조는 지난해 산별중앙교섭을 통해 노동시간 단축과 성과주의 문화의 축소 등에 대한 내용을 합의했다. 올해는 이와 같은 합의 내용들이 금융산업 현장에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살필 계획이다.

또한 노사는 각기 임금인상분과 금융기관 출연금을 재원으로 2천억 원 규모의 금융산업공익재단을 출범시키고, 청년 일자리 확대를 비롯해 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사업을 수행해 나가기로 했다.

허권 금융노조 위원장은 대회사에서 “금융노사는 우여곡절에도 불구하고 노동시간 단축을 비롯해 선도적인 성과에 합의하며 한국의 노사관계를 이끌어 나갔다”며 “기존 합의된 사안을 현장에 안착시키고, 여전히 발생하고 있는 문제점을 해결해 나갈 수 있도록 다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 김태영 은행연합회장은 축사를 통해 “금융산업 노사는 노동자들의 권리증진은 물론, 산업의 발전 방향과 사회공헌활동 등 우리 사회 모든 영역에 있어서 모범적인 산별 노사관계를 정립해 왔다”며 “금융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여 우리 사회와 경제의 경쟁력을 늘려나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날 금융노조 정기대대에는 김주영 한국노총 위원장을 비롯해 한국노총 산하 산별 대표자들, 문성현 경사노위 위원장, 이정미 정의당 대표, 이용득 국회의원, 이학영 국회의원, 채이배 국회의원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