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공무원노조, "시작도 못한 2018년 단체교섭, 꼭 승리하겠다"
국가공무원노조, "시작도 못한 2018년 단체교섭, 꼭 승리하겠다"
  • 김란영 기자
  • 승인 2019.02.14 17:44
  • 수정 2019.02.14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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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대의원대회 개최..."2019년을 승리의 해로"
14일 오후 2시 대전 서구 통계교육원에서 열린 국공노 ‘2019 정기대의원대회’에서 안정섭 위원장이 발언하고 있다. ⓒ국가공무원노동조합
14일 오후 2시 대전 서구 통계교육원에서 열린 국가공무원노조 ‘2019 정기대의원대회’에서 안정섭 위원장이 발언하고 있다. ⓒ국가공무원노동조합

국가공무원노동조합(위원장 안정섭)이 “2018년도 행정부 단체교섭을 승리로 이끌겠다”며 결의를 다졌다. 노조는 지난해 9월 행정부에 교섭 요구서를 제출했으나, 인사혁신처로부터 다른 공무원 노조들과 창구를 단일화하라는 요구를 받으면서, 아직까지 교섭을 시작하지도 못한 상황이다. 노조는 공무원 노조들 간의 창구 단일화 방식에 대한 논의가 마무리 단계에 있으며 조만간 교섭에 들어가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국가공무원노조는 14일 오후 2시 대전 서구 통계교육원에서 2019년도 정기대의원대회를 열고, 행정부 단체교섭 사업 추진 내용을 포함한 2019년도 사업계획안, 예·결산, 보궐선거 등 5개 안건을 논의했다.

올해 국가공무원노조의 정책방향은 ▲단체 교섭 통한 조합원 노동 조건 향상 ▲조합원 노동 교육 활성화 ▲조직 강화 및 확대 ▲대중투쟁역량 강화 ▲사회적 연대 통한 역할 강화 등 5가지다. 이를 위해 노조는 교섭·교육·조직·대중·홍보·정책연구·특별위원회 사업 추진, 사회적 연대활동 강화 등 9개 주요 사업계획을 의결했다.

안정섭 위원장은 대회사에서 “올해를 행정부교섭 승리의 해로 기록하겠다”며 “조합원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국가공무원노조는 지난해 9월 정부에 조합활동 보장 등 133건의 교섭 요구서를 제출했고 창구단일화가 마무리되는 대로 본격적인 교섭에 나설 예정이다.

한편, 이날 보궐로 치러진 사무총장 선거에선 이호발 후보가 선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