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노조, “초심의 열정으로 지방이전 저지할 것”
산업은행노조, “초심의 열정으로 지방이전 저지할 것”
  • 박종훈 기자
  • 승인 2019.02.28 11:47
  • 수정 2019.02.28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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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대대 열고 올해 계획 의결...축소된 복지 회복 등 과제

17대 집행부 임기 3년차를 맞는 한국산업은행노동조합이 열정의 초심을 잊지 않겠다고 결의했다.

금융노조 한국산업은행지부(위원장 김대업)는 28일 오전 제44년차 정기전국대의원대회를 열고 올해 사업계획과 예산 등을 심의, 의결했다.

‘그대 곁에 공감노조, 필사즉생 투쟁노조’라는 슬로건을 내건 17대 집행부는 어느덧 3년 임기를 마무리할 즈음이 되었다. 2017년 통상임금소송 승소, 성과연봉제 폐기, 신근무평정 폐기, 임금복원 완료 및 2018년 사내근로복지기금 기본재산 출연, 공기업 지정 저지, 경영평가 A등급 획득, 유니폼 폐지 등의 성과를 내기도 했다.

올해 노동조합이 당면한 가장 큰 과제는 지방이전 저지와 관련한 것이다. 김대업 산업은행지부 위원장은 “국책은행 지방이전은 지방균형발전이라는 미명 하의 사기극”이라며 “노동조합이 반드시 저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과거 박근혜 정권에서 축소된 복지를 회복하는 것도 올해 산업은행노동조합의 주요한 과제다.

한국산업은행은 올해 4월 창립 65주년을 맞는다. 김대업 위원장은 대회사를 통해 “산업은행의 백년을 준비하는 비전을 경영진은 보여주길 바란다”고 요구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