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일반연맹, “정부가 비정규직 문제 해결해라”
민주일반연맹, “정부가 비정규직 문제 해결해라”
  • 박완순 기자
  • 승인 2019.05.01 18:38
  • 수정 2019.05.01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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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정부청사 앞에서도 노동절 집회 동시 진행
민주일반연맹이 광화문 종합정부청사 앞에서 비정규직 문제 해결을 요구하고 있다. ⓒ 박완순기자 wspark@laborplus.co.kr
민주일반연맹이 광화문 종합정부청사 앞에서 비정규직 문제 해결을 요구하고 있다. ⓒ 박완순기자 wspark@laborplus.co.kr

민주일반연맹은 5월 1일 노동절을 맞아 비정규직 문제 해결 요구하기 위해 청와대 사랑채 앞과 광화문 정부종합청사 앞에서 집회를 열었다. 이양진 민주일반연맹 공동위원장은 “비정규 노동자들의 요구를 정부에 전하기 위해 이 자리에 모였다”며 노동절 집회의 시작을 알렸다.

이양진 위원장은 “직무급제 폐지, 민간위탁 철폐, 자회사가 아닌 직접고용, 정규직 공무원과 차별 폐지, 진짜 사장인 정부와 교섭이라는 요구는 정당하다”며 “이 요구는 비정규 노동자들이 겪고 있는 부당한 차별과 고통을 끝내기 위한 최소한의 요구”라고 주장했다.

이성일 민주일반연맹 부위원장 역시 “오늘 공공기관 비정규직 노동자로 투쟁한다”며 “공공부문 정규직화 약속을 정부가 지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우리의 요구가 관철되지 않고 정부와 조정이 잘 진행되지 않으면 6월에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통해 7월에는 파업을 결의할 것”이라며 투쟁 수위를 높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귀진 민주일반연맹 세종충남지역노조 공동 위원장은 “정치는 기울어진 운동장 위에 약자를 위한 것”이라며 “촛불로 탄생했다는 이번 정부가 그 역할을 다 하려면 노동개악을 멈춰야 한다”고 현 정부의 노동 정책에 대해 비판했다.

민주일반 연맹은 노동절 집회를 맞아 서울뿐만 아니라 세종 정부청사에 있는 각 부처(행안부/환경부/기재부/문체부/교육부) 앞에서 비정규직 문제 해결을 요구하는 집회를 동시에 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