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사노위, ‘6인 대표자회의’로 우회로 찾는다
경사노위, ‘6인 대표자회의’로 우회로 찾는다
  • 강은영 기자
  • 승인 2019.07.22 17:26
  • 수정 2019.07.25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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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김주영ㆍ손경식ㆍ박용만ㆍ홍남기ㆍ이재갑ㆍ문성현 회동 추진
ⓒ 이동희 기자 dhlee@labor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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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사회노동위원회(이하 경사노위)가 4개월간 정체돼 있던 사회적 대화를 재개하기 위한 시동에 들어갔다.

경사노위는 22일 본위원회 개최 지연으로 인해 사회적 대화 전체가 멈출 위기에 직면해 있다고 우려하며 오는 26일 오후 5시 30분에 경사노위 대회의실에서 ‘경사노위 6인 대표자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11월 출범한 경사노위는 위원수를 10명에서 18명을 늘렸다. 노동계에서는 청년·여성·비정규 대표가 참여했고, 경영계에서는 중소기업·소상공인·중견기업 대표 3명을 추가했고 공익위도 2명을 늘렸다.

이번에 열리는 ‘6인 대표자회의’에는 김주영 한국노총 위원장과 손경식 한국경총 회장,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홍남기 기획재정부 장관,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 문성현 경사노위 위원장이 참석한다.

경사노위는 “노사정의 대표성을 가장 많이 드러낼 수 있는 위원 6명으로 회의를 구성했다”며 “이번에 열릴 회의에 5명이 참석하는 것을 확정됐고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회장은 상근부회장이 대참하는 형식으로 회의에 참석하는 것을 조율 중에 있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3월 나지현 전국여성노동조합 위원장, 김병철 청년유니온 위원장, 이남신 한국비정규직센터 소장 등 계층별 노동위원 3인은 탄력적 근로시간제를 3개월에서 6개월로 확대하는 사회적 합의에 반대하며 이후 경사노위 참석을 거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