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콤노조·JB우리캐피탈노조, 금융노조 새식구 됐다
코스콤노조·JB우리캐피탈노조, 금융노조 새식구 됐다
  • 임동우 기자
  • 승인 2019.08.08 16:18
  • 수정 2019.08.08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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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노조 중앙위, 산별 중앙교섭 경과 및 향후 투쟁방안 의결
ⓒ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코스콤(한국증권전산)노동조합과 JB우리캐피탈노동조합이 금융노조의 36번째, 37번째 새식구가 됐다.

지난 7일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위원장 허권, 이하 금융노조)은 중앙위원회 회의를 통해 ‘산별중앙교섭 경과 및 향후 투쟁방안’을 의결했다. 금융노조는 21일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진행한다. 노조는 지난 30일 조정회의에서 중노위가 제안한 총액임금 기준 2.0% 인상·저임금직군 임금격차 해소 위한 근본적 대책 마련 등의 조정안에 대해 사용자측이 수용거부 입장을 드러낸 것에 총파업으로 맞서겠다고 예고한 바 있다. 금융노조의 개선 촉구안에는 임금피크제 적용 직원 임금개선·후선역 직원 임금 및 제도 개선 등이 포함되어 있다.

이어 금융노조는 코스콤(한국증권전산)노동조합과 JB우리캐피탈노동조합의 신규지부 가입 요청을 승인했다. 이로써 금융노조에는 37개 지부가 함께하게 됐다.

코스콤 노동조합(위원장 박효일)은 과거 한국노총 공공연맹 산하로 활동했으나, 대정부 접점이 기획재정부인 공공연맹보다는, 금융위에 초점이 맞춰진 금융노조와 관련이 많아 금융노조로의 가입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효일 위원장은 “금융노조가 조합원들의 복지와 권리를 지켜줄 보금자리가 될 것임을 기대한다”며 “이번 금융노조로의 가입이 후배 조합원들에게 커다란 선물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JB우리캐피탈노동조합은 올해 5월 설립 신고를 한 신생 노동조합이다. JB우리캐피탈노동조합(위원장 윤성일)은 과거 대우자동차판매 계열사로, 향후 조합원의 권익보호를 위해 가입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성일 위원장은 “복지 향상과 공익 증진을 위한 커다란 우산을 얻었다”며 “신생인 만큼 배우면서 열심히 활동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한편, 앞서 열린 제8회 지부대표자회의에서는 최근 노동조합 활동 축소 컨설팅 의혹으로 논란이 된 ‘주택도시보증공사 사장 퇴진 투쟁’, ‘국책은행 지방 이전 반대 토론회’, 선거관련 조직 내 갈등을 줄이기 위한 ‘금융노조 임원선거 전자투표방식 도입’ 관련 사안 등이 논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