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노조, 2019년 마지막 임단협 출정식
KB국민은행노조, 2019년 마지막 임단협 출정식
  • 임동우 기자
  • 승인 2019.09.30 18:43
  • 수정 2019.09.30 19: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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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배 위원장, “단결과 전략을 통한 교섭으로 합의사항 이끌겠다”
ⓒ 참여와혁신 임동우 기자 dwlim@labor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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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KB국민은행지부(위원장 박홍배, 이하 노조)가 30일 오후 5시 KB국민은행 본점 앞에서 노사협의회 파행 규탄 및 마지막 임금 단체협상을 위한 출정식을 열었다.

노조는 출정식에서 “2019년 4월 시작한 노사협의회 교섭이 끝내 결렬되고 산별합의 이후 시작되는 2019년 임단협이 드디어 오늘 시작되었다”며 “사측이 지금까지의 태도를 고집한다면, 임단협 과정에서 다양하고 강력한 합법적 쟁의행위부터 직면하게 될 것임을 강력히 경고한다”고 당부했다.

이날 이들은 ▲KPI 제도 개선▲CS평가 폐지▲사내 하도급 노동자 처우 개선 등을 위해 투쟁하겠다고 결의를 다졌다.

박홍배 KB국민은행지부 위원장은 “파생결합상품(DLS·DLF) 사태로 은행권 직원들이 위축되었다. 사측이 과도하게 제시한 목표가 아니라면 어떤 금융회사 직원들이 그렇게 위험한 금융상품들을 고객들에게 판매하겠느냐”며 “(국민은행도) ELS 등 기타 여러 상품들이 손실구간에 있거나 손실로 확인되는 상황에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계속 고객에게 상품을 팔아야 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박홍배 위원장은 “올해 마지막 임단협이다. 집행부 임기 말이라고 3년차라고 해서 임단협을 대충 마무리하지 않겠다”며 “단결력을 믿고 전략을 통한 교섭으로 합의사항을 만들어내겠다”고 밝혔다.

출정식 이후 KB국민은행지부 간부들은 노사 안건 교환을 위해 본사 건물로 입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