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 사회 환원의 좋은 예, ‘찾아가는 행복사진 꾸미기’
노조 사회 환원의 좋은 예, ‘찾아가는 행복사진 꾸미기’
  • 최은혜 기자
  • 승인 2019.10.15 18:00
  • 수정 2019.10.15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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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년째 이어지고 있는 행복사진 꾸미기 사업
마필관리사노조, “사회 환원 위해 노력 중”
지난 14일, 한국노총 공공연맹 전국경마장마필관리사노동조합과 좋은친구산업복지재단, 공공연맹 주택관리공단노동조합이 '찾아가는 행복사진 꾸미기' 사업을 서울시 가양7단지에서 진행했다. ⓒ 한국노총 좋은친구산업복지재단
지난 14일, 한국노총 공공연맹 전국경마장마필관리사노동조합과 좋은친구산업복지재단, 공공연맹 주택관리공단노동조합이 '찾아가는 행복사진 꾸미기' 사업을 서울시 가양7단지에서 진행했다. ⓒ 한국노총 좋은친구산업복지재단

노동조합에는 ‘모든 노동자의 권리신장’과 함께 ‘공공선 추구’라는 사회적 책임이 부여된다. 많은 노동조합이 연대하고 목소리를 내는 이유다. 노동조합의 사회 환원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한국노총 공공연맹 전국경마장마필관리사노동조합(위원장 신동원, 이하 마필관리사노조)을 소개한다.

지난 14일, 마필관리사노조는 한국노총 좋은친구산업복지재단, 한국노총 공공연맹 주택관리공단노동조합(위원장 유상화)과 함께 서울시 가양7단지를 찾아 ‘찾아가는 행복사진 꾸미기’ 행사를 진행했다. 이 행사는 지난 2010년부터 시작된 마필관리사노조의 사회 환원 사업으로 마필관리사노조 사진실의 재능기부를 통해 진행된다.

사업을 주관하는 한국노총 좋은친구산업복지재단은 “공공연맹 마필관리사노조와 대상자를 선정해서 꾸준히 해오던 사업이다”며 “재능기부를 하는 사람도 대상자인 어르신도 모두 만족하는 사업이다”고 소개했다. 또한 “좋은친구산업복지재단의 목적은 가능하면 조합원들이 함께 할 수 있으면서 취약계층을 돕는, 사회공헌활동을 하는 것”이라며 “행복사진 꾸미기 사업뿐만 아니라 김장 나눔, 연탄 나눔 등 다양한 형태로 1년에 20차례 내외의 사회공헌활동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재능기부로 사회 환원 활동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신동원 마필관리사노조 위원장은 “2010년에 시작했는데 처음에는 거동이 불편한 산재환자나 한센병 환자촌을 방문해 사진을 찍어드리는 활동으로 기획됐다”며 “근로복지공단노조와 함께 하려고 했는데 근로복지공단노조는 자체적으로 진행하고 있어서 소외계층으로 대상자를 확대했다”고 밝혔다. 이어 “주택관리공단노조와 함께 영세민과 임대아파트 주민을 대상으로 행복사진 꾸미기 사업을 확대했다”며 “마필관리사노조의 사진실이 주도적으로 재능기부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동원 위원장은 “주택관리공단노조와 함께하는 사업 말고도 안양시 관악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 분들의 사진을 찍어드리는 사업도 한다”며 “이번 24일에 관악장애인종합복지관 봉사가 예정돼있다”고 밝혔다. 신동원 위원장은 “좋은친구산업복지재단과 하는 사업은 분기별로 하는 편이고 관악장애인종합복지관 사업은 1년에 2차례는 정기적으로 하고 그 외에도 장애인 단체 행사에서 재능기부를 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가양7단지에 거주하는 어르신 40여 명을 대상으로 영정사진을 촬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