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노련, “국민과 함께하는 대승적 노동운동으로 나아갈 것”
공공노련, “국민과 함께하는 대승적 노동운동으로 나아갈 것”
  • 최은혜 기자
  • 승인 2019.10.30 17:48
  • 수정 2019.10.30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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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년차 정기대의원대회 개최
30일, 한국노총 전국공공산업노동조합연맹이 제7주년 창립기념식 및 제8년차 정기대의원대회를 열었다. ⓒ 참여와혁신 최은혜기자 ehchoi@laborplus.co.kr
30일, 한국노총 전국공공산업노동조합연맹이 제7주년 창립기념식 및 제8년차 정기대의원대회를 열었다.
ⓒ 참여와혁신 최은혜기자 ehchoi@laborplus.co.kr

한국노총 전국공공산업노동조합연맹(위원장 박해철, 이하 공공노련)의 새로운 한 해가 시작됐다.

30일, 공공노련은 제8년차 정기대의원대회를 열어 새로운 1년을 만들기 위한 사업계획을 심의·의결했다. 이날 정기대의원대회에서는 제7주년 창립기념식 및 제5대 집행부 취임행사가 함께 진행됐다. 이날 행사를 축하하기 위해 김주영 한국노총 위원장과 이성경 사무총장을 비롯한 각 연맹 및 지역본부 임원이 참석했다.

박해철 공공노련 위원장은 “7년 전, 각 공공부문의 개별적 차이를 뛰어넘어 대동단결해야 한다는 역사적 소명의식 아래 공공노련이 출범했다”며 “출범 당시 14개 조직, 2만 9,000명 규모의 조직이 60개 조직, 7만 2,000명 규모로 성장했다”고 자축했다. 이어 “지난 7년의 역사는 공공노동자의 자랑스럽고 당당한 투쟁의 역사”라며 “이 역사를 기반으로 7년차는 노동존중정권과 후퇴한 노동기본권, 아직 폐기되지 않은 공공부문 적폐 폐기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그 동안 오롯이 성장에 집중했던 활동을 더 넓은 부분으로 확장할 것”이라며 “노정교섭시대와 노동자 정치세력화를 주도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박해철 위원장은 “국민과 함께하는 대승적 노동운동으로 나아가겠다”며 “공공노동자는 국민으로부터 사랑과 존경을 받는 가장 가까운 이웃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이날 공공노련의 제8년차 정기대의원대회 및 제7년차 창립기념식을 축하하기 위해 자리한 김주영 위원장은 “아주 어려운 시절을 잘 이겨내고 노정교섭을 쟁취하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고 곧 이루어진다”며 “앞으로 많은 노동자들이 한국노총에 몸을 담고 그들의 권리와 노동권을 쟁취하는 더 큰 노동조합으로 성장할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또한 “노동자의 노조가입률 30%를 만들어간다면 정치는 자연히 노동자에 의해 주도될 것이라 생각한다”며 “조직화를 통해 많은 노동자가 노조에 가입할 때 원하는 노동존중사회가 온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 참여와혁신 최은혜기자 ehchoi@laborplus.co.kr
ⓒ 참여와혁신 최은혜기자 ehchoi@laborplus.co.kr

이날 공공노련은 부위원장 보궐선거와 선출직 중앙위원 선거, 한국노총 파견대의원 및 중앙위원, 선거인단을 확정하는 한편 제8년차 사업계획안을 심의·의결했다. 이날 공공노련은 ▲공공부문 공통 현안에 대한 직접적인 노정교섭 수행 ▲공공기관 민주적 운영과 자율성 확보 ▲미래 지향적 공공정책 선도 ▲무노조 무상급 조직화 사업 ▲공공대산별 추진 ▲친노동정당과의 정책 연대 등 총선 활동 ▲사회연대사업 확장 등의 사업계획을 심의·의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