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노조, “조합원 하나로 단결해 어려움 이겨내자”
대한항공노조, “조합원 하나로 단결해 어려움 이겨내자”
  • 강은영 기자
  • 승인 2019.11.28 17:50
  • 수정 2019.11.28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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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55년차 대의원대회 진행
ⓒ 참여와혁신 강은영 기자 eykang@laborplus.co.kr
ⓒ 참여와혁신 강은영 기자 eykang@laborplus.co.kr

지난 2018년 대한항공은 역대 최고실적을 기록했지만, 올해 일본 수출 규제, 미중 무역 갈등 등 악재가 이어지면서 어려움에 직면하고 있다.

한국노총 전국연합노동조합연맹 대한항공노동조합(위원장 최대영, 이하 대한항공노조)은 28일 오전 한국노총 서울지역본부에서 ‘제 55년차 정기전국대의원대회’를 진행했다.

최대영 대한항공노조 위원장은 “노조는 상식적이고 합리적인 노사관계를 통해 어려운 일도 당당하고 슬기롭게 이겨나갔다”며 “앞으로도 노사상생을 통해 대한민국 항공 산업을 주도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현재 항공 산업 경영환경이 좋지 않지만, 고난과 시련 속에서도 조합원들의 생존권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어려움을 이겨내기 위해서는 조합원들의 지혜와 경험을 모으고, 노조는 믿음과 신뢰를 잃지 않기 위해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박대수 한국노총 상임부위원장은 격려사를 통해 “최근 대한항공 위상이 추락하는 사건들이 있었지만, 노조가 앞장서서 지혜롭게 해결해나가 선배로서 고맙게 생각한다”며 “주위여건이 좋지 않지만 최대영 위원장을 중심으로 단합해 어려움을 이겨내길 바란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대한항공노조 14대·15대·16대 위원장을 지낸 박대수 상임부위원장은 대한항공노조가 힘낼 수 있도록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강두석 대한항공 인력관리본부장은 “회사를 대신해 노동조합이 먼저 나서서 외국항공사 노선확장 저지 등 힘써 준 점에 대해 감사드린다”며 “녹록치 않은 상황 속에서 함께 노력해 이겨내자”고 말했다.

이어서 “최대영 위원장과 간부들, 대한항공 직원들이 바라보는 방향으로 회사도 함께 나가겠다”며 “방향이 달라지면 주저없이 말해주면 고쳐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