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자 권익, 찾고, 높이고, 키우자! 서울시 노동자종합지원센터 개소!
노동자 권익, 찾고, 높이고, 키우자! 서울시 노동자종합지원센터 개소!
  • 손광모 기자
  • 승인 2019.12.12 15:20
  • 수정 2019.12.12 15: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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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권-동남권 서울특별시 노동자종합지원센터 합동 개소식 열려
미조직, 비정규직, IT, 플랫폼 노동자 등 취약계층 ‘보호막’될 것
12월 12일 오후 2시 한국노총에서 열린 '도심권-동남권 서울특별시 노동자종합지원센터 합동개소식' 상징의식 현장. 플랫폼노동자, 청년노동자, 장년노동자, 이주노동자와 함께 (뒷줄 왼쪽부터) 김주영 한국노총 위원장, 박원순 서울시장, 이용득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서종수 한국노총 서울지역본부 의장이 한 천막 아래에 있다. ⓒ 참여와혁신 손광모 기자 gmson@laborplus.co.kr

그동안 법과 제도는 물론 노동조합의 보호마저 받지 못했던 비정규-미조직 노동자를 위한 안전막이 생겼다. 서울 도심권과 동남권 각각에서 노동자종합지원센터가 설립된다.

12월 12일 오후 2시 한국노총에서 도심권-동남권 서울특별시 노동자종합지원센터 합동개소식이 열렸다. 이날 개소식에는 김주영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위원장, 박원순 서울시장, 이용득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서종수 한국노총 서울본부 의장 등이 참석했다.

서울시 노동자종합지원센터는 노동기본권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비정규직, 미조직 노동자를 보호하기 위한 목적으로 만들어졌다. 서울시는 오는 2021년까지 25개의 노동자종합지원센터를 설립할 예정이다. 25개 중 5개는 권역별(동북, 동남, 서북, 서남, 도심)로 지역 간 거점으로 운영되며, 나머지 20개 노동자종합지원센터는 각 자치구에서 지역 노동환경에 발맞춰 운영된다. 현재 구립 센터는 11개소가 운영 중이며 권역별 노동자종합지원센터는 처음 개소되는 것이다.

노동자종합지원센터는 노동법률 상담 및 법률구제 지원뿐만 아니라 대대적인 노동환경 실태조사 등 연구 사업, 교육 사업까지 담당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도심권 노동자종합지원센터는 도심형 제조업 노동자와 플랫폼 노동자에 특화돼 있고, 동남권 노동자종합지원센터는 IT노동자 및 운수물류 노동자의 권익보호에 집중한다.

이용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도심권 동남권 노동자 지원종합센터 개원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면서, “대한민국이 노동존중 특별시뿐만 아니라 노동존중 대한민국이 됐으면 좋겠다. 오늘 같은 새로운 시도들로 많은 보호 받지 못하고 대변되지 않는 미조직 노동자들에게 희망이 불빛이 됐으면 좋겠다”고 개소식을 축하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5개 권역별로 노동자종합지원센터를 개소할 예정인데 오늘 2개소를 열게 됐다. 서울시 노동정책의 든든한 동반자인 한국노총과 함께 열고 운영하게 돼 기쁜 마음”이라며, “노동존중사회로 가는 길을 여전히 험난하다. 수많은 노동자의 권익이 위협받고 있다. 노동자가 좀 더 안심하고 행복하게 일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주영 한국노총 위원장은 “한 해의 끝자락에서 한국노총이 미조직 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첫발을 내딛게 됐음을 알려드리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사회양극화 계층 해소를 위해서 미조직 취약 계층 노동자 보호는 무엇보다 시급한 문제다. 노동자종합지원센터에 참여한 것은 미조직 취약 계층 보호를 위한 서울시와 한국노총의 아름다운 콜라보다. 99% 을들의 연대를 현장에서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개소를 축하했다.

 

아래는 노동자종합지원센터 정보

- 도심권 노동자종합지원센터

주소: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56, 운현 하늘빌딩 10층 전화번호 : 02-6959-5255

- 동남권 노동자종합지원센터

주소 : 서울특별시 송파구 중대로 97(가락시장역), 전화번호 : 준비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