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총, 지역지부 강화 나선다
한국노총, 지역지부 강화 나선다
  • 하승립 기자
  • 승인 2008.09.04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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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군구 지역지부 의장단 워크숍…연말까지 조직역량 진단도

노조 전임자 임금, 복수노조 문제 처리가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한국노총이 지역조직 강화에 팔을 걷고 나섰다.

한국노총은 3~4일 양일간 여주 한국노총 중앙교육원에서 ‘전임자 임금 노사자율 쟁취와 지역지부 활성화를 위한 시군구 지역지부 의장단 워크숍’을 가졌다. 30여명의 지역지부 의장들이 참석한 이번 워크숍에서 참석자들은 취약한 재정과 인력 문제를 극복할 방안에 대한 활발한 토론을 벌였다.

ⓒ 정우성 기자


한국노총 지역지부 의장단 협의회 김준영 회장(경기 부천지부 의장)은 “지역지부 강화를 위한 규약 개정, 지역 파트너십 협의체의 활용 방안 등에 대한 여러 논의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 한국노총 손종흥 사무처장은 “복수노조 문제 등을 감안할 때 지역조직 강화는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라며 “중앙 차원에서 지원할 수 있는 방안도 마련하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

한국노총은 이를 위해 25개 산별연맹 산하 전체 단위노조 3,249개를 대상으로 연말까지 조직역량 진단을 실시한다.

한편 이날 워크숍에 참석한 장석춘 한국노총 위원장은 “노조 전임자 임금 문제는 조직의 사활이 걸린 문제이므로 이에 대해서는 모든 수단을 동원해 강력한 행동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