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총, "열사 정신 이어받아 2020년 도약의 해로"
한국노총, "열사 정신 이어받아 2020년 도약의 해로"
  • 최은혜 기자
  • 승인 2020.01.02 17:58
  • 수정 2020.01.03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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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석 모란공원 및 용산 강제징용 노동자상 참배
ⓒ 한국노동조합총연맹
ⓒ 한국노동조합총연맹

한국노동조합총연맹(위원장 김주영, 이하 한국노총)이 새해를 맞아 마석 모란공원과 용산 강제징용 노동자상을 참배했다.

2일 오후, 한국노총은 마석 모란공원에서 열사묘역을 참배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한국노총은 "국민들과 노동자들이 공감할 수 있는 선택과 집중 통해 새로운 해 함께 만들어 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김주영 한국노총 위원장은 “전태일 열사의 '근로기준법을 준수하라, 우리는 기계가 아니다'는 외침과 풀빵정신이 연대정신의 가장 기본”이라며 “현재 한국노총이 어려운 시기이지만 이럴 때 일수록 단결하고 한국노총의 역할을 깊이 고민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날 한국노총은 전태일 열사, 이소선 어머니, 김태환 열사, 장진수 열사, 김시자 열사 묘역을 차례로 참배하면서 "열사 정신을 이어받아 2020년을 새로운 도약의 해로 만들자"는 각오를 다진 것으로 알려졌다.

마석 모란공원 참배를 마친 한국노총은 용산 강제징용 노동자상을 참배했다. 이 자리에서 김주영 위원장은 “역사를 되풀이 하지 않기 위해 강제징용 노동자상에서 매년 참배하고 있다”며 “한국노총이 역사 속에서 어떤 역할을 할 것인지 역사의 부름에 답하자”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