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택노련, “2020년은 택시 개혁의 원년”
전택노련, “2020년은 택시 개혁의 원년”
  • 최은혜 기자
  • 승인 2020.01.30 16:10
  • 수정 2020.01.30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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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도 정기대의원대회
규약개정소위원회 구성 결의
30일, 서울 송파구 교통회관에서 전택노련의 정기대의원대회가 열렸다. ⓒ 참여와혁신 최은혜 기자 ehchoi@laborplus.co.kr
30일, 서울 송파구 교통회관에서 전택노련의 정기대의원대회가 열렸다. ⓒ 참여와혁신 최은혜 기자 ehchoi@laborplus.co.kr

한국노총 전국택시노동조합연맹(위원장 강신표, 이하 전택노련)이 제48차 정기대의원대회를 열었다. 이날 정기대대는 전국택시산업노동조합의 제25차 정기대대와 동시에 진행됐다.

강신표 전택노련 위원장은 “지난 2019년 한 해는 택시노동자에게는 투쟁으로 계속된 나날이었다”며 “끈질긴 투쟁으로 택시노동운동 30년간 오랜 염원이었던 사납금제 폐지와 전액관리월급제를 쟁취할 수 있었다”고 자축했다. 이어 “플랫폼택시 신사업이 본격 추진되면서 전택노련은 택시산업의 큰 변혁에 대비하고 있다”며 “2020년을 택시 개혁의 원년으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올해는 불법 타다 택시 척결 및 조합원 복지 향상을 위한 다양한 복지사업을 추진하겠다”며 “4월로 다가온 총선에서 택시노동자를 위한 공약이 핵심공약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정책활동을 전개하겠다”고 다짐하기도 했다.

이날 전택노련 정기대대에서는 규약개정소위원회 구성 및 규약개정을 중앙집행위원회에 위임하는 것으로 결의했다. 이날 오전에 있었던 전택노련 중앙집행위원회에서 조직 확대를 위해 조직 범위를 ‘택시 및 부대업종’에서 택시유사업종으로 확대하는 규약개정이 논의됐기 때문이다. 정기대대의 결의를 바탕으로 전택노련은 규약개정소위원회를 구성하고 조합원 의견 수렴을 거쳐 규약을 개정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 전택노련은 ▲타다 퇴출을 위한 총력 투쟁 전개 ▲사납금제 폐지 및 전액관리월급제의 성공적 정착 등 안정된 근로환경 건설 ▲택시노동운동이 마주한 새로운 사회변화에 대한 적극적인 대처 ▲승차거부, 불친절, 난폭운전 등 근절을 통한 신뢰받는 택시 만들기 ▲택시제도 개혁과 생존권 쟁취를 위한 강력 투쟁 등을 결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