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경식 상의 회장, “내년 하반기 경제회복 기대”
손경식 상의 회장, “내년 하반기 경제회복 기대”
  • 하승립 기자
  • 승인 2008.09.23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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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제 지원ㆍ민간자율 강화ㆍFTA 확대 등도 주문

▲ 손경식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손경식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내년 하반기부터 우리 경제가 회복세로 돌아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손 회장은 23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한국경제의 전망과 기업의 진로를 주제로 열린 ‘서울외신기자클럽 초청 오찬간담회’에서 “‘정부의 감세정책’과 ‘규제완화 노력’이 지속되고 있고 노사관계가 안정되고 있다”면서 “미국 금융위기가 관건이지만 내년 하반기부터 경제가 회복세로 돌아설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손경식 회장은 ▲ 투자의욕 고취를 위한 세제지원 강화 ▲ 지속적인 규제완화 ▲ 법·제도 글로벌화를 통한 개방경제체제 확대 ▲ 합리적 노사관계 정착 ▲ 미래 성장동력 육성을 바람직한 경제정책의 5가지 과제로 제시했다.

손 회장은 우선 “정부는 기업인의 투자의욕을 불러일으키는 데 정책의 초점을 두어야 한다”면서 투자를 늘리기 위해서는 감세 등 ‘세제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정부개입은 줄이면서 민간 자율의 폭을 넓히도록 시장경제를 더욱 존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한국경제가 한 단계 더 발전하기 위해서는 개방체제를 다져나가고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는 법과 제도를 만들어야 한다”면서 “FTA도 여러 나라와 적극적으로 체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내외신기자 40여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