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환경이 안전하게 개선돼야 할 직업은?
업무환경이 안전하게 개선돼야 할 직업은?
  • 박완순 기자
  • 승인 2020.04.21 18:10
  • 수정 2020.04.21 19: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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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정보원, ‘2018 한국의 직업정보’ 발간
고임금 직업부터 사라질 직업까지... 대한민국 직업의 모든 것 담겨
채석노동자, 건설노동자, 택배노동자, 집배노동자 노동환경 위험성 커
기업 고위임원, 국회의원, 의사 평균 연봉 가장 높아

지난 14일 한국고용정보원이 ‘2018 한국의 직업정보’ 보고서를 공개했다. 대한민국 직업의 모든 것이 담겨있다. 직업별 평균 연봉, 직업 만족도, 사회적 평판, 노동 환경의 위험성, 향후 일자리 전망 등의 세세한 사항을 확인할 수 있다.

해당 보고서는 ▲청소년과 성인들의 진로 및 경력 설계 ▲기존 재직자들을 위한 노동 환경의 개선 등을 위한 자료로 활용이 가능하다.

위험한 업무 환경에서
누가 일할까?

보고서에 따르면 물리적/도구적 위험성이 높은 직업으로 ▲광원채석원 및 석재절단원 ▲단열공 ▲건설 및 광업단순종사원 등의 순서로 꼽혔다. 위험한 장비에 대한 노출도나 진동이나 소음에 대한 노출도가 높다는 뜻이다.

작업 열악성 상위 직업은 ▲택배원 ▲소방관 ▲우편물 집배원 등의 순서로 꼽혔다. 작업 열악성은 실외 근무 정도, 근무 시 기온 등으로 파악할 수 있는 작업 환경을 나타낸 지표다. 실제로 택배노동자와 우편물 집배노동자의 열악할 노동 환경은 사회적으로 이슈가 된 바 있다. 소방관의 노동 환경 역시 마찬가지다.

평균연봉 상위 Top10은?
그렇다면 직업 만족도는?

보고서에는 평균 연봉 정보도 담겨 있다. 평균 연봉이 가장 높은 직업은 기업 고위임원이었다. 연평균 1억 5,367만 원을 받는다. 2위는 국회의원으로 연평균 1억 4,052만 원을 받았다. 3위는 외과의사로 연평균 1억 2,307만 원을 받았다.

평균 연봉 상위 Top10을 순서대로 나열하면 ▲기업 고위임원 ▲국회의원 ▲외과의사 ▲항공기조종사 ▲피부과의사 ▲내과의사 ▲도선사 ▲치과의사 ▲정신과의사 ▲시장 및 여론조사관리자 등이다.

반면 소득이 가장 낮은 직업은 자연 및 문화해설사로 연평균 1,078만 원을 받는다. 2위는 시인으로 1,209만 원, 3위는 소설가로 1,283만 원을 연평균 벌어들였다. 대체적으로 문화와 문학 관련 직업이 저임금인 셈이다.

평균 연봉 하위 직업을 순서대로 나열하면 ▲자연 및 문화해설사 ▲시인 ▲소설가 ▲연극 및 뮤지컬배우 ▲육아 도우미 ▲방과후교사 ▲영화배우 및 탤런트 ▲모델 ▲가사 도우미 ▲통계 설문 조사원 ▲곡식작물 재배원 ▲이용사 ▲검표원 등이다. 배우, 모델 등이 포함된 것은 극히 일부의 고소득자를 제외하고는 평균 연봉이 낮다는 뜻이다.

직업만족도는 ▲대학교수 ▲안과의사 ▲이비인후과의사 ▲정신과의사 ▲한의사 등으로 교수와 의사들이 상위 Top5를 형성했다. 반면 직업만족도가 가장 낮은 직업을 순서대로 나열하면 ▲건설업 및 광업단순종사원 ▲노점 및 이동 판매원 ▲도금금속분무기 조작원 ▲선박갑판원 ▲하역 및 적재 종사원 등이다.

프로게이머는 늘어나고
잡지기자는 줄어들고

보고서 조사에 따르면 10년 후 일자리가 증가할 직업 Top10은 ▲프로게이머 ▲수의사 보조원 ▲인공지능전문가 심리상담 전문가 ▲사회복지 관리자 ▲놀이치료사 ▲요양간호사 및 간병인 ▲전문간호사 ▲웹방송전문가(1인미디어콘텐츠제작자) ▲청능사 등이다. 갈수록 IT기술 및 IT콘텐츠를 활용도가 높아지고, 사회복지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기 때문이다.

반면 10년 후 일자리가 감소할 직업 Top10은 ▲잡지기자 ▲어부 및 해녀 ▲한복 제조원 ▲통계설문조사원 ▲은행 사무원(출납창구 제외) ▲주유원(주유판매원) ▲출판물기획자 ▲광원채석원 및 석재절단원 ▲세탁원 ▲초등학교교장 및 교감 등이다.

대한민국 직업에 관한 더 많은 정보는 해당 링크(▶바로가기)로 들어가 PDF파일로 보고서를 다운받아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