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 창출·경제 혁신…‘한국판 뉴딜’ 가닥 잡았다
일자리 창출·경제 혁신…‘한국판 뉴딜’ 가닥 잡았다
  • 임동우 기자
  • 승인 2020.05.08 18:07
  • 수정 2020.05.08 18: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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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인프라·비대면 산업·디지털 SOC 확대 계획 발표
‘위기를 기회로’…일자리 창출 및 경제 혁신 노린다
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2차 경제 중대본 회의 결과를 발표하는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 ⓒ 기획재정부
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2차 경제 중대본 회의 결과를 발표하는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
ⓒ 기획재정부

정부가 7일 경제위기와 경제·사회구조 변화에 대한 대책으로 ‘한국판 뉴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국판 뉴딜’은 코로나19로 인한 수요·공급 위축으로 전세계적인 경제침체가 전망되는 가운데, 신산업에 대한 산업경쟁력을 높여 혁신성장 동력을 확충하고, 지속 가능한 일자리 창출 선순환 구조 구축을 위해 계획됐다.

이날 정부는 인터넷 인프라·비대면 산업·디지털 SOC 확대를 중점으로 하는 3대 프로젝트 및 10대 중점과제를 밝혔다.

정부는 인터넷 인프라 확대를 위해 데이터 수집부터 활용까지 전반적인 기반 구축을 계획 중에 있다. 공공·금융·의료 등에 주요 분야 데이터 개방을 늘리고 데이터 거래·유통 지원하며, AI 펀드 조성 등으로 데이터 산업 활용 기반을 마련한다.

이어 감염병 국면에서 활성화된 비대면 산업 관련해, AI 기반 원격교육지원 플랫폼을 구축하고, 보건소 모바일 헬스케어·화상연계 방문 건강관리 등 기존 비대면 의료 시범사업 및 코로나19로 인해 도입했던 방역 시범사업을 확대한다.

또한 노후 국가기관 시설물에 스마트 관리체계를 도입해 안전성을 제고하고 데이터 활용을 확대하는 SOC(사회간접자본) 디지털화도 추진 계획에 있다.

정부는 이달 중으로 한국판 뉴딜 관련 세부사업을 검토하고 6월 초 하반기 경제정책 방향 발표 시 한국판 뉴딜 관련 세부 추진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