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박한 이명박 정부 노동관 바로 잡아줄 매체 되길
천박한 이명박 정부 노동관 바로 잡아줄 매체 되길
  • 참여와혁신
  • 승인 2008.10.07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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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와혁신> 9월호를 보면 정부의 공기업 선진화 방안(이것을 우리는 정부의 공기업 구조개악이라고 부른다)에 대한 내용이 잘 정리되어 읽는 사람이 선진화 방안의 문제에 대해 이해할 수 있었다. 그리고 “온·오프라인으로 본 나도 한마디” 코너를 통해 국민들이 보고 있는 시각도 가감 없이 전달해 주어 독자로 하여금 실감나게 했다.

그러나 공기업 선진화 방안의 추진과정의 문제점이나 추진하고자 하는 논리의 허구성, 또한 국민들의 감정이 아닌 실제 벌어졌을 때 일어날 문제점들에 대한 지면 할애에 인색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정부는 공기업을 방만, 비효율로 정의하고 민영화 및 통폐합은 선이고 효율이라는 이분법적인 논리로 밀어붙이고 있다.

또한 노동조합은 악이고 경영자 및 부자들은 선이라는 논리만을 가지고 있다는, 의심을 지우기 어려운 정책들만 남발하고 있다. 이러한 시기에 <참여와 혁신>이 대한민국 국민의 대다수가 노동자이며 노동은 아름다운 것이라는 기사로 잘못된 이명박 정부의 노동관을 바꾸어 낼 수 있는 훌륭한 매체로 발전하길 바란다.

끝으로 노동자가 대부분인 우리나라의 교과서에 노동교육이 전혀 없다는 현실을 알리고 교과서에 노동교육을 접목할 수 있는 기획기사를 한번 다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 본다.

홍완엽 독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