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소하리공장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11일 하루 임시 휴업
기아차 소하리공장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11일 하루 임시 휴업
  • 이동희 기자
  • 승인 2020.06.11 16:58
  • 수정 2020.06.11 17: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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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에 이어 11일에도 추가 확진자 발생
기아자동차, 생산라인 가동 중단 후 정밀 방역 실시

 

ⓒ 참여와혁신 DB
기아자동차 소하리공장 ⓒ 참여와혁신 DB

경기도 광명시에 위치한 기아자동차 소하리공장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와 11일 하루 기아자동차 소하리 1공장과 2공장 생산라인 가동을 중단했다.

11일 광명시에 따르면 광명5동에 사는 50대 남성 A씨가 10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역학조사 결과 A씨는 기아자동차 소하리공장 PDI센터에서 일하는 직원으로 확인됐다.

확진자가 나온 PDI센터는 기아자동차 소하리 1공장, 2공장과 다른 건물에 위치해 있지만, 기아자동차 노사는 임직원 안전과 혹시라도 있을 추가 감염을 막기 위해 11일 하루 1공장과 2공장을 닫기로 결정했다.

전날 확진 판정을 받은 A씨에 이어 11일 휴가 중이던 B씨도 확진 판정을 받았으나, 감염 추정시점부터 확진판정시점까지 다른 직원과 접촉이 없어 생산에는 영향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기아차는 방역 당국의 지침에 따라 PDI센터 가동을 중단하고 전체 시설에 대해 정밀 방역을 시행했으며, 식당, 화장실 등 기아자동차 소하리공장 전 구역에 대한 추가적인 방역을 진행하고 24시간 환기할 예정이다.

광명시와 기아자동차는 11일 하루 임시 휴업에 들어간 뒤 추가 상황을 지켜보며 휴무 연장 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