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위원회,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 위해 경북·대구 방문
일자리위원회,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 위해 경북·대구 방문
  • 이동희 기자
  • 승인 2020.06.17 18:58
  • 수정 2020.06.17 18: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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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경북 구미 산단 및 대구 성서 산단 등 지역 산업단지 대개조 현장방문
김용기 부위원장 “산업단지 대개조 사업으로 지역 혁신과 일자리 창출해야”
ⓒ 대통령직속 일자리 위원회
ⓒ 대통령직속 일자리위원회

김용기 대통령직속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은 17일 산업단지 대개조 예비 선정지역인 경북 구미 산업단지와 대구 성서 산업단지를 방문해 추진현황을 점검하고 지자체, 유관기관, 기업 등 현장의 의견을 청취했다.

일자리위원회의 이번 현장 방문은 지역 혁신과 일자리 창출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목적으로 이루어졌으며, 지난 11일 방문한 광주, 전남에 이어 지역 일자리 창출이 시급한 대구, 경북 지역의 산업단지 대개조 현장을 점검하기 위해 기획됐다.

김용기 부위원장은 17일 오전 경북의 대표 산업단지인 구미 국가산업단지를 방문하여 지역 중견기업 중 한 곳인 인탑스(주)의 생산현장을 점검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했으며, 지자체, 입주기업, 기업지원기관, 금융기관 등이 참여하는 기업인 간담회에서 주력산업 침체 극복과 지역 경제 경쟁력 회복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오후에는 대구 성서 산업단지를 찾아 제조업 육성을 통한 일자리 창출과 지역 경쟁력 강화방안에 대한 간담회를 개최하고, 주요 입주기업인 평화정공(주)을 방문해 지역 자동차부품 산업의 현황을 파악했다.

현재 경북은 앞으로 3년간 2만 1,000명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하고 글로벌 선도기업 20개, 기술혁신형 기업 12% 증가 등을 목표로 지역 혁신계획을 세웠다. 이를 위해 거점 산업단지인 구미 산업단지와 김천, 왜관 및 성주를 연계하고 전략산업인 전자산업의 고부가가치화, 미래차 신산업 육성을 위한 경북 특화형 ICT 융합 소재부품 클러스터 구축을 추진할 계획이다.

경북은 미래차 부품, 5G용 RF모듈, 특수 의류 등 글로벌 소재부품 기업을 집중 육성하고 이에 맞는 전문 인력을 양성할 예정이다. 또한, 청년 중심의 복합문화 클러스터 조성으로 일자리 미스매치 해소에 노력하는 한편, 친환경·고효율 에너지 설비 도입 및 노후 기반시설 정비로 산업단지 인프라 개선에도 적극 나설 계획을 밝혔다.

대구의 경우, 향후 3년간 5,000명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하고 생산 1.7조 원 증가를 목표로 잡았다. 대구의 거점 산업단지인 성서 산업단지와 서대구 산업단지, 제3산업단지 및 북구 혁신경제벨트를 연계해 전기·자율차 부품, 섬유 신소재, 로봇산업 육성 등 제조 혁신으로 좋은 일자리를 창출하는 미래형 산업단지를 구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제조로봇 보급, 스마트공장 특화캠퍼스 구축, 산업단지 내 물류 공유서비스 등 다양한 일자리 관련 사업과 산업단지 인프라 개선에 힘쓰기로 했다.

김용기 부위원장은 “이번 경북, 대구 방문에서도 지역경제의 어려움과 지원 필요성을 다시 한 번 확인하였으며 산업단지 대개조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통해 지역 혁신과 일자리 창출에 노력해야 한다”며 “경북, 대구지역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관련 예산 확보 및 부처 간 연계·협력을 통한 지원 강화에 적극 노력하는 한편, 지역 금융 활성화 등 제도적인 보완책 발굴에도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