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총-중기중앙회, 불공정거래 신고센터 현판식
한국노총-중기중앙회, 불공정거래 신고센터 현판식
  • 최은혜 기자
  • 승인 2020.07.13 11:58
  • 수정 2020.07.13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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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명 위원장, “중기중앙회와 공정거래문화 정착 위해 협력할 것”
ⓒ 한국노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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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노동조합총연맹(위원장 김동명)과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가 손을 잡았다. 이들은 맞잡은 손으로 불공정거래 근절을 위해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13일, 서울 여의도 한국노총빌딩 1층에서 불공정거래 신고센터 현판식이 진행됐다. 이번 현판식은 한국노총과 중기중앙회가 공동으로 추진했다. 한국노총과 중기중앙회는 이번 현판식을 시작으로 불공정거래 근절을 위한 실태조사, 상생 문화 조성 등 협력사업을 지속해갈 계획이다.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은 “대·중소기업 간 불공정거래 행위는 중소기업 성장에 걸림돌이 될 뿐만 아니라 중소기업에서 일하는 노동자의 삶과 우리나라 경제 전체를 어렵게 만든다”며 “노동자가 경제주체의 권리를 행사할 수 있도록 오늘 한국노총 불공정거래 신고센터를 설치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중소기업 노동자가 직접 불공정거래 행위를 신고함에 따라 향후 불공정거래 문화가 조금이나마 근절되길 바란다”며 “오늘 불공정거래 신고센터 설치를 시작으로 앞으로 중소기업중앙회와 불공정거래 근절을 위한 공동의 실태조사, 상생 문화 조성사업 등을 함께 추진하고 협력하며 공정거래문화를 정착시키고 협력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한국노총과 중기중앙회는 이 자리에서 대·중소기업간 불공정거래 개선과 상생협력을 위한 공동선언문을 발표하기도 했다. 공동선언문에는 ▲불공정거래 신고센터 공동 설치 및 구제지원 위한 협력체계 마련 ▲대기업의 불공정거래 사례 발굴 및 불공정거래 공동 실태조사 ▲불공정거래 근절방안 및 정책대안 마련 위한 공동연구 추진 ▲대·중소기업간 상생협력 문화 조성 및 확산 통한 일자리 창출 노력 강화 ▲대․중소기업간 임금․복지격차 완화, 4차 산업혁명 대응 노사 공동의 일터 혁신 등 상생 산업생태계 조성에 지속적 협력 ▲대기업 총수 면담 공동 추진 등이 포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