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감독관, 산업안전 긴급자동차 타고 산재현장 출동한다
근로감독관, 산업안전 긴급자동차 타고 산재현장 출동한다
  • 이동희 기자
  • 승인 2020.08.24 16:46
  • 수정 2020.08.24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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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노동부, 산재현장 신속한 대응 위해 산업안전 긴급자동차 49대 도입·운영

24일 고용노동부(장관 이재갑)는 25일부터 전국 지방관서에 산업안전 긴급자동차 49대를 도입·운영한다고 밝혔다.

산업안전 긴급자동차는 도로교통법에 따른 범죄수사용 차량으로, 특별사법경찰관인 근로감독관의 산재예방 업무에 활용된다. 주로 산재예방 안전점검 및 감독, 산재현장 긴급출동, 산업안전 홍보 등에 쓰일 예정이다.

이전까지 근로감독관은 안전점검 및 산재현장 출동 시 개인차량을 이용해왔으나, 긴급자동차 도입으로 신속한 현장 대응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산재 고위험 분야인 건설업에 대한 산업안전 감독을 기존 4,400개소에서 6,700개소로 확대하기로 했다.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에서 실시하는 건설업에 대한 특별기획점검(패트롤점검) 역시 기존 3만 개소에서 6만 개소로 대폭 확대할 예정이며,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의 특별기획점검 시 안전관리가 불량한 사업장에 대해 고용노동부 감독을 실시하는 ‘산업안전 감독 연계’도 특별기획점검 대비 3%에서 4%로 상향할 계획이다.

박영만 산재예방보상정책국장은 “긴급자동차 도입으로 산업현장 감독 등 산업재해 예방활동의 현장 대응성이 강화될 것”이라며 “안전을 경시하는 현장에 대한 신속하고 엄정한 감독으로 산재 사망사고를 지속적으로 줄여나가겠다”고 밝혔다.

산업안전 긴급자동차 ⓒ 고용노동부
산업안전 긴급자동차 ⓒ 고용노동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