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금융노조-우분투재단, 비정규 노동자 권익증진 사업 '시동'
사무금융노조-우분투재단, 비정규 노동자 권익증진 사업 '시동'
  • 임동우 기자
  • 승인 2020.09.02 16:33
  • 수정 2020.09.02 16: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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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업무협약으로 우분투비정규센터 설립 본격화
이재진 위원장, “비정규 노동자 위한 활동 전개해나갈 것”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
ⓒ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위원장 이재진, 이하 사무금융노조)이 2일 사무금융우분투재단(이하 재단)과 함께 비정규 노동자 노동권익 증진 사업 관련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으로 그동안 사무금융노조에서 추진하고자 했던 우분투비정규센터 설립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사무금융노조는 2019년 불평등 및 양극화 해소를 위해 소속 지부 노사의 기금 출연을 독려해 재단을 설립한 바 있다. 재단은 △배달노동자 지원 △비정규 노동자 장학사업 △보육원 퇴소 보호종료 청(소)년 지원 △비정규 노동자 정규직 전환기업 금융 지원 등의 활동에 기여했다.

재단은 이번 비정규센터 설립을 통해 사무금융 부문 비정규 노동자 노동권익 증진 활동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비정규센터는 비정규 노동자들의 노동 현안에 대한 상담 및 진정·소송 등 권리구제 지원, 실태조사 및 연구 사업, 노동조합 설립 지원, 노동·시민사회단체와 연대 등의 활동을 계획 중에 있다.

이날 협약식에서 이재진 사무금융노조 위원장은 “노동조건 악화는 간접고용, 비정규 노동자들이 가장 먼저 맞닥뜨리게 된다”며 “재단과 연대·협력해 센터를 중심으로 사무금융노조의 사내하청 등 비정규 노동자들 위한 활동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자리에 함께한 신필균 재단 이사장은 “노동의 디지털화와 팬데믹 상황 속에서 비정규 노동이라는 중차대한 과제를 노조와 재단이 함께하는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