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코로나19 위기에서 국가유공자와 보훈섬김이를 지켜주는 든든한 보훈! 국가보훈처를 칭찬합니다
[기고] 코로나19 위기에서 국가유공자와 보훈섬김이를 지켜주는 든든한 보훈! 국가보훈처를 칭찬합니다
  • 참여와혁신
  • 승인 2020.09.18 14:24
  • 수정 2020.09.18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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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미 전국공공노동조합연맹 국가보훈처노동조합 위원장
한진미 국가보훈처노조 위원장
한진미 국가보훈처노조 위원장

코로나19의 대유행으로 전 세계는 지금 공포에 떨고 있습니다. 경제 마비상태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많은 사람들은 두려움에 외부활동을 자제하며 코로나19가 종식되기만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올해 2월, 대구와 경북 지역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했습니다. 지역격리상황으로까지 치닫을 당시, 우리 보훈섬김이들은 국가보훈처 직원으로서 가장 먼저 대구·경북 지역에서 거주하시는 국가유공자 어르신들이 떠올랐습니다.

코로나19는 기저질환이 있는 고령자에게 특히 더 위험하다는 보도가 이어지면서, 나라를 위해 희생하신 국가유공자 어르신들께 맞춤형복지를 제공하는 현장 복지인력으로서 걱정이 앞섰습니다. 우리 국가보훈처노동조합은 대구 지역 국가유공자 어르신들을 위해 대구지방보훈청에 조합원들의 마음과 정성으로 모은 소정의 성금을 전달하기도 했습니다.

코로나19가 본격 유행하면서 국가보훈처는 감염증에 가장 취약한 고령의 국가유공자 어르신들을 보호하기 위해 발 빠르게 대응했습니다. 직접 찾아가는 재가복지서비스를 즉각 중단했습니다. 대신 하루에 서너 차례 서비스 대상자들의 건강상태를 파악하며 전면 관리에 들어갔습니다.

사실 국가보훈처의 조치는 서비스 대상자인 고령의 국가유공자 어르신들을 보호하는 조치임과 동시에 어르신들의 자택을 직접 방문하는 우리 보훈섬김이를 보호하는 조치이기도 합니다. 매일 3군데씩 이동하는 보훈섬김이의 업무 특성상 보훈섬김이는 코로나19 감염위험이 높은 노동자입니다. 노동자를 위험으로부터 보호하고자 하는 국가보훈처의 조치로 국가보훈처와 우리 국가보훈처노동조합의 신뢰는 공고해졌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국가보훈처는 코로나19로부터 보훈섬김이를 지키기 위해 전체 보훈섬김이에게 마스크와 손세정제를 수시로 지급하고 있습니다. 또한 코로나19 예방수칙 역시 수시로 안내하면서 반년이 넘는 코로나19와의 사투에서 경계를 늦추지 않고 있습니다. 이러한 국가보훈처의 노력으로 현재까지 국가유공자 어르신들과 보훈섬김이들은 모두 코로나19의 위협에 노출되지 않았습니다.

국가보훈처는 코로나19로 인한 재가복지서비스의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긴급지원이 필요한 경우, 국가보훈처 공무원이 직접 현장을 방문해 국가유공자 어르신들을 살피고 있습니다. 국가보훈처의 노력에 화답하고자 우리 보훈섬김이 노동자들 역시 스스로 서비스 대상자에게 필요한 것을 선제적으로 파악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등 좀 더 좋은 재가복지서비스를 위해 고민하고 있습니다.

국가보훈처의 재가복지서비스는 고령의 국가유공자 어르신들에게 가사·간병 등을 제공하는 이동보훈복지사업입니다. 그래서 보훈섬김이가 직접 서비스 대상자의 가정으로 방문해 가사·편의·우애 등 어르신들이 일상생활에서 불편함이 없도록 지원하고 예우하는 업무를 주로 합니다.

보훈섬김이 노동자들은 국가보훈처의 사업을 현장에서 수행하는 국가보훈처의 직원입니다. 그러나 2017년이 돼서야 무기계약직 신분으로 전환돼 고용안정을 확보한 공무직 노동자이기도 합니다.

그동안 국가보훈처와 우리 국가보훈처노동조합은 열악한 처우와 노동조건 개선을 요구하면서 노사 간의 갈등을 겪기도 했습니다. 아직 갈 길은 멀지만, 우리 국가보훈처노사는 대화를 통해 문제점을 하나씩 개선해가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코로나19상황에서 국가보훈처가 보여준 모습을 통해 우리 국가보훈처노동조합은 국가보훈처가 변하고자 하는 진정성을 읽을 수 있었습니다. 이에 국가보훈처노동조합 전 조합원들의 목소리를 모아 수고하는 국가보훈처에 응원과 칭찬의 메시지를 보내고자 합니다.

우리의 수고로 나라를 위해 희생하신 국가유공자 어르신들이 행복해질 수 있다는 것을 잊지 않겠습니다. 더욱 더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국가보훈처노동조합 조합원의 이 마음을 국가보훈처에 선물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