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전국 지자체 일자리대상’ 부산광역시 종합대상 수상
‘2020 전국 지자체 일자리대상’ 부산광역시 종합대상 수상
  • 이동희 기자
  • 승인 2020.09.29 15:30
  • 수정 2020.09.29 15: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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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일자리 목표 공시제 부문 58개 자치단체 수상
지역·산업 맞춤형 일자리 창출사업 우수사례 15개 자치단체 수상
고용노동부, “지자체가 지역 특성 부합하는 일자리 정책 추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
부산형 일자리 사업 동영상 갈무리. ⓒ 부산광역시
부산형 일자리 사업 소개 동영상 갈무리. ⓒ 부산광역시

‘2020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대상’에서 부산광역시가 종합대상(대통령상)을 수상했다.

고용노동부(장관 이재갑)는 29일 오후 2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2020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일자리대상은 매년 400여 명이 참석하는 전국단위 행사지만, 이날 시상식은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참석 규모를 약 1/10로 줄였다. 이날 시상식에는 정세균 국무총리,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을 비롯해 수상 자치단체장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

2012년에 최초 개최된 이후 올해로 아홉 번째는 맞이하는 올해 일자리대상에는 총 68개 자치단체가 지역 일자리 목표 공시제(58점)와 지역‧산업 맞춤형 일자리 창출 사업(15점) 부문에서 수상했다.

지역 일자리 목표 공시제는 자치단체장이 임기 중에 추진할 일자리 대책과 목표를 지역 주민에게 공표하는 것을 말하며, 지역‧산업 맞춤형 일자리 창출 사업은 지역 및 산업별 특성에 맞는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자치단체에서 다양한 사업을 신청하면 고용부에서 심사·선정하여 지원하는 사업이다.

대통령상인 종합대상은 부산광역시가, 국무총리상인 부문별 대상은 전라북도(광역)와 전라남도 광양시(기초)가 받았다.

종합대상을 받은 부산광역시는 자치구와 시민이 함께 협력해 지역 특성에 맞는 일자리 사업을 기획·발굴하여 추진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부산형 일자리 사업 ▲부산형 창업혁신도시 추진 등 지역 특성을 반영한 산업 정책을 추진해 일자리를 창출했다.

전기차 부품 협력단지 조성, 협력적 노사관계 구축 및 인재육성·공급 등 상생형 일자리 창출을 위한 노사민정 합의, 공공·민간 협업을 통한 창업 기반 시설 마련, 멘토링·육성 지원 등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일·생활 균형 우수기업을 시상하고, 인권노동정책과를 신설하여 고용차별 개선을 위한 전담 조직을 강화하는 등 일자리의 질적인 개선을 위한 노력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러한 노력을 바탕으로 부산광역시 청년(15∼26세) 고용률이 전년 대비 2.5%p 증가(광역자치단체 중 2위)하고 여성 고용률은 전년 대비 1.9%p 증가(광역자치단체 중 1위)하는 등 우수한 정량 실적을 달성했다.

고용노동부 제공
고용노동부 제공

부문별 대상을 받은 전라북도는 지역 여건을 고려하여 역량을 집중 투입할 4대 집중 분야를 선정하여 일자리 정책을 추진했으며, 광양시는 철강 등 지역 주력 산업의 위기 극복을 위해 산업 정책과 일자리 정책을 연계해 추진했다.

우수사업 부문은 4차 산업 등 유망산업 창업 교육 및 전문상담을 지원하여 고용을 확대한 대전광역시와 청년 맞춤형 취업프로그램 강화 및 기업-고교 간 취업 연계 등을 통해 청년층 일자리를 창출한 경상남도 등 5개 자치단체의 사업이 최우수상을 받았다.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수상 자치단체 중 일부 자치단체만 직접 시상식에 참여하게 되어 아쉽다”고 전하며 “고용부는 앞으로도 일자리가 창출되는 현장을 책임지는 자치단체가 지역의 특성에 부합하는 일자리 정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