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새로운 노동자 ‘뉴워커’ 응원하는 팝업스토어 오픈
민주노총, 새로운 노동자 ‘뉴워커’ 응원하는 팝업스토어 오픈
  • 이동희 기자
  • 승인 2020.10.14 07:48
  • 수정 2020.10.14 07: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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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워커 프로젝트’ 파워업스토어 개점… “23일부터 3일간 서울 연남동 BBOX에서 만나요”
향수, 비누 등 다양한 굿즈 만날 수 있어… “대중에 더 가깝게 다가가는 계기 마련할 것”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비상대책위원장 김재하)이 새로운 노동자인 ‘뉴워커’를 응원하는 공간을 팝업스토어로 만들어 개점한다.

13일 민주노총은 23일부터 3일 동안 연남동 BBOX(마포구 성미산로 29안길 18)에서 ‘뉴워커 프로젝트 : 파워업스토어’라는 테마로 체험형 팝업스토어를 오픈한다고 밝혔다.

‘뉴워커 프로젝트 : 파워업스토어’는 기존 통념적으로 인식하던 노동, 노동자의 범주를 확대하기 위한 민주노총의 특별기획이다.

뉴워커란 자영업을 비롯해 플랫폼 노동, 예술 노동, 돌봄, 가사 노동 등 기존 노동과 노동자의 범위에서 배제되거나 인식되지 못했던 모든 노동자를 통칭한다. 민주노총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뉴워커가 서로의 존재를 확인하고, 서로의 노동을 응원하는 플랫폼이 만들어질 것을 기대하고 있다.

민주노총은 뉴워커 프로젝트에 대해 “청년, 비정규직, 여성 등 더 많은 스펙트럼의 노동자들이 노동자로서의 정체성을 자각하고 민주노총을 보다 가깝게 인식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23일 열리는 파워업스토어에는 ‘셀프사진관 자아성촬’, ‘독립서점 고요서사’ 등 체험공간이 만들어진다. 자아성찰은 직접 자신의 사진을 찍으며 누구의 방해도 받지 않고 자기를 객관화 하고 성찰할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한다. 고요서사는 뉴워커들에게 추천하고 뉴워커들이 함께 읽을 책을 엄선한 북큐레이팅을 제공한다.

‘뉴워커 프로젝트’를 상징하는 페르소나는 고양이 세 마리다. 뉴워커간의 연대와 응원을 의미하는 고양이 세 마리는 각각 IT 프리랜서, 배달노동자, 타투이스트다. ⓒ 민주노총
‘뉴워커 프로젝트’를 상징하는 페르소나는 고양이 세 마리다. 뉴워커간의 연대와 응원을 의미하는 고양이 세 마리는 각각 IT 프리랜서, 배달노동자, 타투이스트다. ⓒ 민주노총

파워업스토어에서는 뉴워커의 페르소나인 고양이를 상징으로 제작된 향수, 비누 등 각종 굿즈가 판매될 예정이다. 민주노총의 캐릭터인 ‘민총이’를 모티프로 한 굿즈와 뉴워커 프로젝트의 의미를 담아 만든 잡지도 만나볼 수 있으며 각종 영상 체험 등 다양한 볼거리와 색다른 체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민주노총은 “뉴워커 프로젝트를 통해 그동안 민주노총이 사회적으로 받은 선입견에서 벗어나 대중에 더 가깝고 친숙하게 다가가는 계기를 마련할 것”이라며 “민주노총은 이번 파워업스토어 이후에도 뉴워커 프로젝트를 통해 대중적 접촉면을 더욱 확장해 ‘모든 노동자의 민주노총’으로 발돋움 하는 계기를 만들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