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보증보험노조, 신임사장 공모에 "부적격 인사 반대"
서울보증보험노조, 신임사장 공모에 "부적격 인사 반대"
  • 임동우 기자
  • 승인 2020.10.22 13:05
  • 수정 2020.10.22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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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전 수석부원장 출신 유광열·서태종, 김상택 현 사장 유력후보 거론
노조, “전문성과 경영능력 검증 없는 인사 저지할 것”
ⓒ SGI서울보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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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보증보험의 신임사장 선출을 위한 임원추천위원회가 열린 가운데, 사무금융노조 서울보증보험지부(위원장 김선우, 이하 노조)가 22일 부적격 인사 공모지원에 대한 반대 의사를 표명했다.

현재 서울보증보험 신임사장 후보로 유광열·서태종 금융감독원 전 수석부원장과 김상택 현 사장이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노조는 내부출신인 김상택 사장과 관련해 “지난 4년 동안 독단경영과 단기성과 매몰, 편파적 인사정책 등 경영행태를 보여줬다”며 연임을 저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외부 설문기관을 통해 노조가 실시한 설문조사에 의하면, 조합원의 86.2%가 김성택 사장 연임에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설문에는 전체 조합원 1,115명 중 950명이 응답했다.

또한 노조는 “서태종 전 수석은 금감원 시절 당시 채용비리 의혹에 연루돼 낙마한 바 있으며, 유광열 전 수석은 의료비 지원제도를 금감원노조 동의 없이 일방적으로 폐지한 반노조적 인물”이라며 “회사와 직원들의 미래에 관심 없는 모피아 낙하산 인사를 반드시 막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노조는 사장선임에 있어 전문성과 경영능력 검증이 없다면 선임 저지에 나서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