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3주 주요 제조업 전망
11월 3주 주요 제조업 전망
  • 강한님 기자
  • 승인 2020.11.17 15:51
  • 수정 2020.11.17 15: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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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년 하반기 경제전망
- 한국개발연구원(KDI) 11일 ‘2020년 하반기 경제전망’ 발표. 2/4분기까지 코로나19의 여파로 수요가 위축된 후 제조업, 서비스업이 모두 부진한 상태였다면, 3/4분기 제조업은 어느 정도 회복세라고 분석. KDI는 상품수요가 어느 정도 회복됐기 때문이라고 설명. 상품수출, 설비투자, 내구재소비 등 제조업에게 영향을 끼치는 부문의 수요 완화. 특히 반도체와 자동차의 부진 완화. 그러나 설비투자에 비해 건설투자는 부진.
- 세계경제는 올해 6월부터 회복세를 보이고 있음.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 때보다 빠른 속도. 다만 최근 미국과 유럽 등에서 코로나19가 다시 유행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음. 이들 국가는 부분적 봉쇄조치 등으로 대응. 불확실성이 큰 만큼 경기 회복도 더딜 것으로 전망.

 

1) 주요 실적 및 사건

□ 드론 택시 날았다
- 지난 11일 국도교통부와 서울시가 여의도 하늘에 ‘유인용 드론택시’ 띄움. 이날 실증에는 중국 이항사의 2인승급 드론기체(EH216) 1대가 투입됨. 여의도 한강공원, 서강대교, 밤섬, 마포대교 일대 3.6km정도의 50m 상공을 약 7분 비행. 현대차도 오는 2028년까지 8인승 드론택시를 제작해 상용화할 계획.

□ LG유플러스, 자율주행 전기버스 사업 추진
- LG유플러스가 블루스페이스, 우진산전, 메트로플러스 등과 함께 자율주행 전기버스 사업에 나섬. 이들은 11일 우진산전 충북 오창 공장에서 자율주행 버스 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 체결.

□ GM 쉐보레볼트 전기차 6만 8천여 대 리콜
- 15일 미국 자동차회사 제너럴모터스(GM)가 2017년부터 2019년 생산된 쉐보레볼트 전기차 6만 8천여 대 리콜 결정. 

□ 기아차 중국 판매실적 상승세
- 기아차가 중국 시장에서 최근 6개월간 연속으로 판매 증가를 보임. 지난 10월 ‘둥펑위에다기아’ 모델의 중국 판매실적은 2만 4,540대. 전년 동기 대비 16.8% 증가.

□ 현대차, 기아차 판매실적 
- 10월 판매실적은 현대차 미국 5만 7,400대(전년 동기 대비 -2.8%), 현대차 중국 4만 2,000대(전년 동기 대비 -25.2%), 현대차 서유럽 4만 2,000대(전년 대비 -17.7%), 현대차 인도 5만 6,000대(전년 동기 대비 +4.4%).
- 기아차 미국 5만 5,300대(전년 동기 대비 +10.6%), 기아차 중국 2만 4,009대(전년 동기 대비 -2.3%), 기아차 유럽 4만 1,625대(전년 동기 대비 +0.5), 기아차 인도 2만3,160대(전년 동기 대비 +84.0%). 

2) 전망
- LG유플러스의 전기버스 사업은 연동 개발 및 테스트를 시작으로 내년 3분기까지 실증 진행할 계획. 실무협의단 구성·운영 등 세부 방안 마련하기로. 코로나19로 글로벌 자동차 시장의 상반기 매출은 하락세였지만, 8월/9월 –8%/+2%로 회복세. 특히 글로벌 전기차 시장은 연평균 27% 성장. 규모가 작은 편이지만 한국의 전기차 시장도 정책효과에 힘입어 상승세. 한국 정부는 2025년까지 전기차와 수소차를 각 113만 대/20만 대 국내 보급한다는 목표 제시.
- GM의 전기차 배터리 안정성 논란이 계속된다면 전기차 시장은 물론 배터리 업계에도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 GM은 자동차 배터리의 충전량이 100%에 가까울 때 화재 발생 위험성이 있다고 판단. 원인이 나올 때까지 충전량 90% 제한할 것. GM 볼트에는 오창공장에서 생산한 LG화학의 배터리가 쓰임.

 

1) 주요 실적 및 사건

□ 대우조선해양, 컨테이너선 6척 수주
- 대우조선해양은 유럽지역의 선사와 컨테이너선 6척의 건조 계약 체결. 계약금액은 총 7,226억 원. 지난해 매출액 대비 8.6%. 인도기한 2023년 1월.

□ 호주 Jansz-IO, 1.5만톤 플랫폼 운반 설치 입찰
- 한국의 조선 3사와 싱가포르 Sembcorp가 경합 중.

□ 이제 미국은 중국조선업체에 투자할 수 없다 
-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군이 소유하거나, 중국군의 통제를 받는 기업에 대한 미국인과 미국 기업의 투자를 금지하는 행정명령에 12일 서명. 이 행정명령은 내년 1월 11일부터 시행. 이미 투자한 미국 기업이나 개인은 내년 11월까지 처분해야. 중국 굴지의 우주항공기업, 선박 제조회사, 건설 회사 등이 명단에 올라감. 

□ 대우조선해양 부채비율 낮아졌다 
- 대우조선해양이 3분기 매출액 1조 4,414억 원을 기록하며 영업이익 336억 원, 당기순손실은 292억 원을 기록. 2019년 하반기와 비교해 전체 부채가 1조 원 이상 줄어듦. 부채비율은 200.3%에서 161.4%로 하락. 

2) 전망
- 컨테이너선은 수급 불균형으로 신규발주 가능성 있음. 또한 석유연료를 사용하는 선박 대신 LNG추진선의 수요가 높아질 것. 전 세계 CO₂ 배출량 순위에서 해운업은 7억 톤으로 6위. LNG선박 분야에서 국내 조선사들의 점유율은 86%(106척). 향후 설계인력이 없는 중국과 일본 조선업은 경쟁이탈 경향을 보일 가능성. 한국의 수주량 대부분도 LNG추진선이 될 것으로 예상. 2025년 이산화탄소 추가 규제를 고려해도 친환경 선박 옵션이 될 것. 2014년부터 올해 10월까지 조선 3사가 수주한 LNG추진선은 총 92척. 현대중공업 25척, 현대삼호중공업 12척, 현대미포조선 26척, 삼성중공업 23척, 대우조선해양 6척.
- 한편, LNG 추진선의 수요가 늘어날수록 석유연료를 사용하는 중고선박은 퇴출될 것이라는 전망도 있음.

 

1) 주요 실적 및 사건

□ 중국 철강재 가격 인상
- 최근 중국 철근 유통가격은 최근 11개월 중 최고치로 상승. 중국 최대 철근사 ‘사강’도 철근 출하가격을 한꺼번에 300위안($45.4) 인상.

□ 11월 3주 철강 가격 동향(톤당)
- 국내 : 열연 71만 원(전주 대비 0.0%), 열연 수입 66만 원(전주 대비 0.0%), 철근 68만 원(전주 대비 0.0%), 후판 68만 원(전주 대비 0.0%)
- 해외 : 미국 열연 $710(전주 대비 0.0%), 중국 열연 4,022위안(전주 대비 +1.6%), 중국 냉연 4,905위안(전주 대비 +2.3%), 중국 철근 4,086위안(전주 대비 +4.4%)
- 원재료 : 중국 철광석 수입가 $124(전주 대비 +4.6%), 한국 스크랩가 31.1만 원(전주 대비 +4.7%), 호주 원료탄(FOB) $114.33(전주 대비 -2.6%)

2) 전망
- 중국 철강 유통가격 상승은 지속될 것. 중국의 대다수 철강 제품이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가격 상승. 특히 냉연 가격(+11.3%)은 18년 1월 이후 가장 높음. 이는 자동차 판매량의 회복을 나타냄.
- 철강재고 감소 속도도 빠른 편. 중국의 주요 철강제품 재고는 9월 중순 1,349만 톤에서 11월 중순 1,284만 톤으로 감소. 다음 주 11월 중순에 발표될 재고도 감소 가능성 높음. 철강 수요가 증가하고 있음을 의미. 철강 수급이 안정화됨에 따라 중국의 철강 가격도 추가적으로 상승할 예정.

 

1) 주요 실적 및 사건

□ 두산인프라코어 놓고 GS건설vs현대중공업vs사모펀드?
- 국내 최대 건설기계업체 두산인프라코어가 매물로 나온 후 인수전에 ▲현대중공업지주-KDBI 컨소시엄 ▲GS건설-도미누스인베스트먼트 컨소시엄 ▲유진그룹 ▲MBK파트너스 ▲글랜우드프라이빗에쿼티(PE) ▲이스트브릿지파트너스가 뛰어든 것으로 16일 드러남.

2) 전망
- 두산인프라코어의 유력 인수 후보는 현대중공업지주와 GS건설. 현대중공업이 두산인프라코어를 인수하면 현대건설기계는 대형 건설기계업체로 발돋움 할 수 있을 것. 마찬가지로 GS건설도 국내1위의 건설기계업체인 두산인프라코어를 통해 건설장비 시장에서 입지 구축 가능. 해외 시장에도 진출할 수 있음. 다만 두산인프라코어 인수전에 참가하고 있는 MBK파트너스는 홈플러스의 자산 매각으로 노동조합과 갈등을 빚는 중인 만큼 단기수익창출을 목적으로 하는 사모펀드보다는 업계 경쟁자가 두산인프라코어를 인수하는 것이 향후 부작용이 적을 것이라는 판단도.

 

1) 주요 실적 및 사건

□ 삼성전자 ‘5나노 AP’ 발표
- 삼성전자 5나노 극자외선(EUV) 공정을 사용한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발표. 12일 중국 상하이에서 5나노 활용한 모바일용 ‘엑시노스 1080’을 공개했음. 삼성전자가 5나노 공정으로 AP를 생산해낸 것은 이번이 최초. ‘엑시노스 1080’은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 ‘비보’의 스마트폰에 사용될 예정.

2) 전망
- 5나노 AP는 주요 반도체 업체들이 본격적으로 개발하고 있는 칩. 삼성전자, 애플, 퀼컴 등 주요 업체들은 관련 칩을 이미 선보였거나, 새로이 출시할 예정. 업체들은 크기는 작게, 회로 폭은 좁게, 데이터는 넉넉하게 칩을 만들어야 하는 과제에 직면. 글로벌 업체들의 5나노 AP칩 출시가 이어지면서 ‘최첨단’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

 

1) 주요 실적 및 사건

□ 삼성전자 ‘서라운드 디스플레이’ 특허 제출
- 스마트폰의 모든 면을 디스플레이로 쓸 수 있는 스마트폰 특허를 삼성전자가 제출. 네덜란드 메체 ‘레츠고디지털’ 10일 보도에 다르면 해당 특허는 지난 달 29일 세계지적재산권기구(WIPO) 데이터베이스에 등록. 스마트폰의 앞면 뿐 아니라 옆, 뒷면을 활용 가능. 서라운드 디스플레이는 AMOLED, LCD 등 다양한 디스플레이로 구성할 수 있음.

2) 전망
- 디스플레이 수출은 5개월 연속 증가세. 특히 정보통신기술(ICT) 분야에서는 디스플레이가 꾸준한 무역수지를 내고 있음. 16일 산업통상자원부가 공개한 10월 수출 내역을 보면 디스플레이는 전년 대비 10.6% 증가. 그러나 휴대폰 수출은 –11.3%로 오히려 감소.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노트북, 태블릿 등 IT 대형 패널 수요 강세 전망.

 

1) 주요 실적 및 사건

□ 국제 유가 동향(11월 12일 기준)
- Brent(브렌트유) $43.53/bbl (전주 대비 +$2.60)
- WTI(서부텍사스유) $41.12/bbl (전주 대비 +2.33$)
- Dubai(두바이유) $43.95/bbl (전주 대비 +3.26$)
- Oman(오만유) $44.27/bbl (전주 대비 +3.15$)

□ 한국전력 석탄화력발전 인도네시아·베트남진출 ‘난관’
- 축소된 한전의 석탄화력발전 사업은 해외 진출도 어려움 겪고 있음. 인도네시아 사업은 현지 환경단체와 소송 중. 베트남은 정부의 지원 정책 여부 불분명.

2) 전망
- 한국석유공사 석유정보센터(PISC)가 12일 발표한 주간국제유가동향에 따르면 ▲미국 원유생산 감소 전망 ▲사우디의 이란에 대한 단호한 대처 촉구 등은 유가 상승요인으로, ▲이란·베네수엘라 공급 시장 복귀 가능성 ▲수요 전망 하향 ▲원유재고 증가 등은 유가 상승폭 제한요인으로 작용함.
- 한편, 미국 바이든 후보 당선으로 이란과 베네수엘라에 대한 제재가 완화될 것이라는 우려 있음. 공급이 증가해 OPEC의 석유수급 조절이 힘들어질 것이라는 예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