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의 장 마련에 ‘중심적’ 역할 해 주길
소통의 장 마련에 ‘중심적’ 역할 해 주길
  • 참여와혁신
  • 승인 2008.11.06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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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사람들이 모여 신나게 놀다가 취업을 했다. 갓 대학을 졸업하고 사회로 한 발짝 들어온 젊은이, 글쓰기를 좋아해서 글을 쓰는 길로 접어든 출판사 사장, 치열한 자기부정을 거쳐 참된 자신을 세우려는 노동운동가, 절망의 심연에 도달한 후 희망의 문을 향해 새벽처럼 솟아오르는 실업자, 그렇게 저마다 자기 몫의 짐을 지고 아물지 않은 상처를 지니며 이를 악물고 살아낸 사람들.

내면의 영웅성을 발견하며 창조적으로 인생을 살고 싶어 하는, 그래서 때로는 사회에 잘 적응하지 못하는 창조적 부적응자들이었던 그들. 언뜻 보기에는 성공과 거리가 먼 듯한, 이 보통사람들은 자신만의 강점을 찾아내 그것을 바탕으로 제 분야에서 조금씩 성과를 내고 있었다.

그러던 중 그들은 <참여와혁신>이라는 소통의 매개체를 통해 다시 모이게 된다. 각자 다른 일터에서 서로 다른 경험을 한 그들은 현실에 절망하게 된다. 경제성장률 자체가 낮아지고 성장과 고용 간의 관계가 더욱 악화되면서 일자리를 상실할 위기에 놓여 있기 때문이다. 암울하다.

하지만 이들은 다시금 희망의 빛을 발견하게 된다. 바로 <참여와혁신>이라는 소통의 매개체를 통해서. 앞으로도 지금처럼 노동계를 대표하는 월간지로서, 노와 사가 간접적인 대화의 장을 넓히고 상호간 이해의 깊이를 증진시킬 수 있는 소통의 장을 마련하는데 중심적인 역할로 자리매김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박윤희 독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