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만 원에 우는 사람들
3만 원에 우는 사람들
  • 박석모 기자
  • 승인 2008.11.06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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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직 임금상승률 비정규직의 3.7배

노동자의 올해 6~8월 월평균 임금은 1,846,000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745,000원에 비해 5.8% 증가. 이중 정규직은 5.9% 증가한 2,127,000원으로 1.6% 증가해 1,296,000원에 그친 비정규직 임금상승률에 비해 3.7배 증가했다고.

☞ 최저임금이 높아 걱정이신 노동부장관님, 임금 격차 높아지는 것은 괜찮으신가요?

 

쌀직불금 불법 수령 의혹 17만 명

감사원이 2006년 쌀직불금을 받은 99만8,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모두 17만여 명이 실제 경작자가 아닌 것으로 추정되는 것으로 파악했다.

☞ 당신에게는 그저 편법으로 돈 몇 푼을 받았을 뿐이겠지만 피땀흘려 경작한 사람들이 눈물로 수확물을 태우는 그 심정, 아신다면 그러지 못하셨겠죠.

 

영어 단어 1,500개만 알면 된다

장폴 네리에르라는 프랑스인은 1,500개의 영어 단어와 24개의 문법구조만으로 의사소통이 가능한 globish를 제안했다. 그는 다소 불편하기는 하지만 의사소통에는 지장이 없다고 주장하는데.

☞ 비영어권 국가에서는 쌍수 들고 환영. 한국에서는 영어몰입교육 못하니 반대?

 

불안장애 환자 50만 명

경제난과 취업난 등으로 불안장애를 호소하는 환자가 지난 4년간 34.1%나 증가. 2004년 374,813명이던 불안장애 환자는 2007년 502,684명으로 늘었다고.

☞ 세월도 하 수상하고, 경제도 하 수상하니 어찌 불안하지 않으리요?

 

1,000원으로 할 수 있는 것들

온라인 장터인 옥션은 지난 9월17일부터 진행한 ‘1,000원의 혜택’이라는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는데. 40일 만에 1,000만 명이 사이트를 방문. ‘천원의 혜택’은 1,000원으로 메가박스 평일영화표, 아웃백-엔제리너스 인기메뉴 등 5가지 혜택을 제공한다고.

☞ 가볍기만 한 우리네 주머니 사정, 더 싼 것을 찾아야 하지만, 그래도 하루 하루 땀 흘리고 정직하게 살아가는 삶은 값을 매길 수 없습니다.

 

3만 원에 우는 사람들

지난 27일 오전 10시, 주부 최 모씨는 판사로부터 음식점 홍보전단을 돌리는 아르바이트를 이유로 벌금 3만 원을 선고받았다. 벌금으로는 적은 액수지만 최 씨에게는 하루벌이보다 큰 액수. 올해 9월까지 즉결심판 건수는 모두 4만4215건. 생계형 즉결심판이 대부분이라고.

☞ 하루벌이보다 많은 벌금을 내고 나면 오늘 저녁상은 어떻게 차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