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운수노조, 3기 위원장 ‘현정희’ 후보 당선
공공운수노조, 3기 위원장 ‘현정희’ 후보 당선
  • 박완순 기자
  • 승인 2020.12.24 10:57
  • 수정 2020.12.24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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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율 57.97%, 찬성 득표율 88.26%로 11만 6,183표 얻고 당선
현정희 당선인, “코로나19 시기 노동자민중의 생존권 투쟁 승리 위해 힘 모을 것”
= 공공운수노조 기호 2번 후보조 페이스북 페이지 갈무리

공공운수노조 직선 3기 위원장에 현정희 후보가 최종 당선됐다. 현정희 당선인은 선거 직전까지 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장을 맡고 있었다.

24일 공공운수노조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14일부터 20일까지 진행한 임원(위원장-수석부위원장-사무처장) 결선투표 결과, 기호 2번 현정희-박해절-안명자 후보조가 ‘찬성’ 116,183표를 얻어 88.26%의 지지를 받았다고 밝혔다.

투표에는 전체 조합원 232,845명 중 134.975명(57.97%)이 참여했다. 이번 결선투표는 지난달 11월 28일부터 12월 4일까지 경선으로 치러진 투표에서 두 후보가 모두 과반 득표에 실패해, 최다 득표한 기호 2번 후보조에 대한 조합원들의 찬반 의견을 묻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현정희 당선인은 “24만의 힘을 모으고, 그 힘을 바탕으로 사회공공성 강화와 노동자생존권을 지키라는 주문을 마음에 새기겠다”며 “나날이 심각해지는 코로나19에 벼랑 끝으로 내몰리고 있는 노동자민중의 생존권, 노동기본권과 노조활동을 파괴하려는 자본과 정권에 맞서는 싸움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조합원과 간부들의 힘을 모으는 일부터 시작하겠다”고 강조했다.

3기 공공운수노조 임원 임기가 2021년 1월 1일에 시작하는 만큼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아 새로 선출된 현정희 지도부는 3기 집행부 구성과 공공운수노조 소속 투쟁 사업장 방문을 우선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