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금융노조 식구 늘었다…에이앤디신용정보지부 설립
사무금융노조 식구 늘었다…에이앤디신용정보지부 설립
  • 임동우 기자
  • 승인 2021.01.12 15:34
  • 수정 2021.01.12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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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설립총회 열어 임원 선출 및 지부운영규정 제정
고태홍 지부장, “직원 고통을 외면 않고 진정으로 직원 위한 노동조합을 만들어 갈 것”
11일 열린 사무금융노조 에이앤디신용정보지부 설립총회 ⓒ 에이앤디신용정보지부
11일 열린 사무금융노조 에이앤디신용정보지부 설립총회 ⓒ 에이앤디신용정보지부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위원장 이재진, 이하 노조)에 에이앤디신용정보지부(지부장 고태홍, 이하 지부)가 설립됐다.

에이앤디신용정보는 2002년 한화생명, 삼성생명, 교보생명 등 3사가 출자해 설립한 기업으로 채권추심, 신용조사 등 신용정보업을 주 업무로 한다. 현재 임직원 600여 명이 일하고 있다.

11일 설립총회를 연 지부는, 그동안 노사협의회가 직원들의 요구사항에도 불구하고 사측을 대변하는 기구로 활용돼 왔기에 직원들을 대변할 조직이 필요했다고 노조설립 이유를 밝혔다. 이날 지부는 설립총회를 열어 지부를 운영할 임원들을 선출하고 지부운영규정을 제정했다.

고태홍 지부장은 “그동안 직원들이 부당한 처우를 당해도 항의는커녕 하소연할 곳조차 없었다”며 “동료들의 고통을 나몰라라하는 거짓 노조가 아닌, 진정으로 직원들을 위한 노동조합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