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헌 후보, 주택도시보증공사노조 7대 위원장으로 당선
김세헌 후보, 주택도시보증공사노조 7대 위원장으로 당선
  • 임동우 기자
  • 승인 2021.02.05 20:53
  • 수정 2021.02.05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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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출마 김세헌 후보, 투표결과 96.0% 찬성표 얻어
ⓒ 주택도시보증공사(HUG)지부
ⓒ 주택도시보증공사(HUG)지부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주택도시보증공사(HUG)지부 7대 임원선거에서 김세헌 후보가 위원장으로 당선됐다.

6대 노동조합 부위원장을 역임한 바 있는 김세헌 당선인은 5일 열린 임원 선거에 단독으로 출마해 총 투표자 529명(전체 조합원 630명, 파견 및 교육 인원 제외한 유효 투표 조합원 587명 중 90.1% 투표) 중 찬성 508표(96.0%)를 얻어 당선을 확정했다.

김세헌 당선인이 이끌 7대 집행부는 △분양보증 시장 개방 저지 △임대보증금 보증 의무화 폭증에 따른 조직 확대 △인사 공평성 및 형평성 확보 △야근 등 공짜 노동 방지 등을 핵심과제로 삼았다.

김세헌 당선인은 “(주택도시보증공사가) 최근 고분양가 심사, 전세금반환보증 및 임대보증금 보증 등 정부의 핵심 정책기능 수행으로 공적 역할이 크게 강화되는 과정에서 야근이 일상화되고 있다”며 “공사의 정책기능에 비하면 아직도 턱없이 부족한 인력문제를 해소하는 데 앞장서고, 노동조합이 앞장서 실질적인 노동강도 완화를 실현하며 조합원들이 정당한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견제하고 감시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세헌 당선인은 지난 6대 집행부에서 함께 활동했던 이준호 러닝메이트와 함께 차기 집행부를 이끌어가게 된다. 이취임식 개최는 향후 코로나19 상황 변동에 따라 결정할 예정이다. 7대 집행부는 오는 8일부터 임기를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