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을 읽어드립니다(2021/02/07)
노동을 읽어드립니다(2021/02/07)
  • 이동희 기자
  • 승인 2021.02.07 14:02
  • 수정 2021.02.07 14: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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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와혁신이 주말 동안 나온 산업과 노동 분야 뉴스를 모아 독자 여러분께 전해 드립니다. 이번 주말에는 어떤 뉴스가 나왔는지 살펴볼까요? (제목을 클릭하면 기사 원문으로 이동합니다)

2월 6일(토)

[한겨레] 작가회의 “국회·정부는 송경동 시인이 목숨 걸고 던진 외침에 응하라”

48일째 진행되고 있는 단식 중 지난 5일 병원으로 후송된 송경동 시인과 관련해 한국작가회의가 입장문을 냈습니다.

한국작가회의 이사회는 “송경동 시인을 살려야 한다는 절박한 마음을 담아” 이사회 특별 결의로 발표한 이 호소문에서 “국회와 청와대를 비롯한 관계기관은 송경동 시인이 목숨을 내걸고 던진 외침에 성실하게 응답하라”며 “한진중공업과 산업은행은 지금 당장 김진숙 지도위원의 복직을 위한 진전된 안을 가지고 교섭에 응하라”고 호소했습니다.

송경동 시인은 한진중공업 해고자 김진숙 부산지역본부 지도위원의 복직을 촉구하며 지난 12월 22일부터 48일째 무기한 단식 중입니다. 지난 5일에는 김진숙 지도위원의 복직이 결정될 때까지 물, 소금, 의료 행위 등 최소한의 조치도 거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C] 서산 대산공단 공사 노동자 80여 명 식중독 증세

충남 서산 대산석유화학단지의 한 공사 현장에서 일하던 노동자 80여 명이 식중독 의심 증세를 보여 보건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습니다. 노동자 80여 명은 전날 점심시간에 외부 업체의 도시락을 시켜 먹은 뒤 밤새 설사와 구토 등 식중독 증세를 보였다고 호소하고 있습니다.

[서울경제] 이재명 “알래스카만 기본소득?…사대적 열패의식 버려야”

6일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자신의 핵심 정책인 기본소득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밝힌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다른 나라가 안 하는데 우리가 감히 할 수 있겠냐는 사대적 열패의식을 버려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재명 지사는 안효상 기본소득한국네트워크 상임이사가 언론에 기고한 ‘기본소득을 알래스카만 한다?…so what?’이라는 제목의 글을 첨부했는데요, 안효상 상임이사는 ‘콤플렉스라는 식민지적 심성’의 승화를 강조하면서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체로키 부족의 현금 배당, 마카우의 영주권자 대상 현금 배당, 브라질 도시 마리카의 시민 기본소득과 함께 성남시 청년배당, 경기도 청년기본소득 등을 사례로 들었습니다.

[주간동아] 주4일 근무해도 회사 안 망합니다

일주일 중 4일만 일하기. 모든 직장인의 꿈일 텐데요, 코로나19 사태 이후 재택근무, 원격근무 등 근무 환경이 급변하면서 일각에서 주4일 근무제(주4일제)를 도입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한국에서 주4일제는 가능한 일일까요?

[이데일리] 고용노동부 주간계획(2월 8일~11일)

2월 7일(일)

[조선비즈] 지난해 택배 물량 30억개 돌파… “택배노동자 근무환경 개선 시급”

코로나19 여파로 지난해 택배 물량이 30억 개를 넘어섰습니다. 7일 김성원 국민의힘 의원이 국토교통부로부터 받은 ‘연도별·월별 택배 물동량’ 자료에 따르면 전체 18개 택배 사업자의 지난해 택배 물량은 총 33억 7,818만 9,000개로 2019년보다 21%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택배 물량은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에 따라 택배 노동자들의 노동 강도, 업무 부담이 더욱 커질 수 있다는 지적과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김성원 의원은 “설을 맞아 택배 분류작업 인원 충원 등 택배 노동자들의 근무환경을 서둘러 개선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연합뉴스] 작년 퀵서비스 운전자 하루 106㎞ 달리고 월 216만 원 벌었다

지난해 퀵서비스 운전자들은 하루에 15건가량 화물을 날랐으며, 하루 평균 100㎞가 넘는 거리를 달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하루 평균 10시간가량을 일하고 실제 손에 쥐는 월평균 순수입은 216만 원가량으로 조사됐습니다. 한국교통연구원이 지난해 퀵서비스 운전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입니다.

[연합뉴스] 건보 콜센터 직접고용 요구 파업 ‘인천공항 데자뷔’

국민건강보험공단 고객센터 상담원들이 공단 직접고용과 처우 개선을 요구하며 파업에 돌입하자 상담원 노조와 정규직·취업준비생의 입장이 갈리고 있습니다.

노조(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국민건강보험고객센터지부)는 공공성이 높은 건보공단 상담원 업무를 민간에 맡겨서는 안 된다는 입장이지만, 정규직과 취준생들은 채용 절차의 공정성을 들며 반발해 지난 ‘인천국제공항공사 사태’와 유사한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참세상] 김진숙, 김계월, 최명자…‘싸우는 여성노동자’의 현실 토크

지난 4일, 끊임없이 소통하며 서로를 위로했던 여성노동자 세 명, 김진숙 한진중공업 해고자, 김계월 아시아나케이오지부 해고노동자, 그리고 최명자 엘지트윈타워분회 해고노동자가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이들이 가장 통쾌했던 투쟁, 가장 힘들었던 투쟁은 언제였을까요? 세 노동자의 ‘현실 토크’를 참세상이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