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노조, 우상호 서울시장 경선후보 초청간담회 열어
금융노조, 우상호 서울시장 경선후보 초청간담회 열어
  • 임동우 기자
  • 승인 2021.02.22 18:14
  • 수정 2021.02.22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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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임금체계·양성평등·일가정양립’ 등 주제로 일문일답
우상호 후보, “노동존중사회 만들고자 하는 가치와 철학 알아주길”
22일 오후 2시 서울 다동 소재 금융노조 회의실에서 열린 우상호 서울시장 경선후보 초청간담회 ⓒ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22일 오후 2시 서울 다동 소재 금융노조 회의실에서 열린 우상호 서울시장 경선후보 초청간담회 ⓒ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위원장 박홍배, 이하 금융노조)이 22일 오후 2시 우상호 서울시장 경선후보 초청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간담회는 줌(Zoom) 화상회의를 병행해 진행됐다.

금융노조는 16일 제2차 지부대표자회의를 열어 △친노동·친금융 정권 창출 기반 마련 △조직적 실천을 통한 정치역량 강화 △지지후보와의 정책협약을 통한 금융노동정책 실현 등을 내용으로 하는 4.7 재보궐선거 관련 정치방침을 결정한 바 있다. 지난해 4.15 총선 당시 정치방침과 다른 점이 있다면, 이번 재보궐선거에서는 정의당 후보에 대한 지지 없이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전폭적으로 지지하기로 결정했다는 점이다.

우상호 서울시장 경선후보는 서울노동기준, 시민노동의회 도입 등 7가지 노동 공약을 발표한 바 있다. 또한 금융산업과 관련해서는 중국의 홍콩 국가보안법으로 인한 헥시트(Hexit, 글로벌 기업과 자본의 홍콩 탈출) 우려 속에서, 여의도와 용산을 금융특구로 지정해 홍콩 금융기관을 서울에 유치하고 금융허브로 활성화한다는 공약을 내걸었다.

이날 간담회에서 우상호 서울시장 경선후보는 “경제적 불평등과 격차를 해소하는 일이 서울시장이 해야 할 가장 큰 과제라고 생각하고 있다”며 “노동존중사회를 만들겠다는 가치와 철학을 알아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금융노동자들의 노동환경과 밀접하게 연관돼 있는 기술혁신에 따른 고용, 공공기관 임금체계, 노동이사제, 일가정양립, 양성평등 등의 주제에 대한 일문일답이 진행됐다.

박홍배 금융노조 위원장은 노동이사제 도입 법안과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전자금융거래법 개정안 국회통과 저지에 힘을 실어주길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