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노조, 박영선 서울시장 예비후보 간담회 자리 가져
금융노조, 박영선 서울시장 예비후보 간담회 자리 가져
  • 임동우 기자
  • 승인 2021.02.24 17:06
  • 수정 2021.02.25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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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오후 안국동 소재 캠프 회의실에서 간담회 진행
박영선 후보, “21분 컴팩트 씨티에 원활한 금융활동 고려할 것”
24일 서울 안국동 소재 박영선 서울시장 예비후보 캠프에서 진행된 간담회 ⓒ 참여와혁신 임동우 기자 dwlim@laborplus.co.kr
24일 서울 안국동 소재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경선후보 캠프에서 진행된 간담회 ⓒ 참여와혁신 임동우 기자 dwlim@laborplus.co.kr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위원장 박홍배, 이하 금융노조)이 24일 오후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예비후보와 간담회 자리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는 서울 안국동 소재 박영선 후보의 캠프에서 진행됐다.

금융노조는 16일 제2차 지부대표자회의를 열어 △친노동·친금융 정권 창출 기반 마련 △조직적 실천을 통한 정치역량 강화 △지지후보와의 정책협약을 통한 금융노동정책 실현 등을 내용으로 하는 4.7 재보궐선거 관련 정치방침을 결정한 바 있다. 지난해 4.15 총선 당시 정치방침과 다른 점이 있다면, 이번 재보궐선거에서는 정의당 후보에 대한 지지 없이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전폭적으로 지지하기로 결정했다는 점이다.

박영선 후보는 여론조사에서 지지율 40%대를 기록하며 유력 당선후보로 거론된다. 앞서 박영선 후보는 교육 기회의 균등, 탄소중립, 사회적 경제 활성화 등을 포괄한 ‘21분 컴팩트 도시’와 주4.5일제 근무 등을 공약으로 내세운 바 있다. 21분 컴팩트 도시는 프랑스 파리의 생태중심 15분 도시공약을 벤치마킹한 것으로, 21분 생활권 내 필수 인프라를 갖추는 도시를 만들겠다는 공약이다.

박영선 후보는 “(공약으로 제시한) 21분 컴팩트 도시에 원활한 금융활동이 필요하다. (금융이) 변화 속에서 어떤 미래를 준비하고 안착하느냐의 관점에서 들여다볼 필요가 있다”며 “이번 선거가 서울의 미래를 어떻게 그리느냐에 좌표를 두는 선거라 매우 중요하고 절실하다”고 밝혔다.

박홍배 금융노조 위원장은 최근 미국 블룸버그통신을 통해 떠오른 씨티그룹의 한국씨티은행 철수와 금융지주사 지배구조 문제 등 금융권 노동이슈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당부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용득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김현정 더불어민주당 노동대변인이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