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노조,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 지지 선언
금융노조,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 지지 선언
  • 임동우 기자
  • 승인 2021.04.02 16:03
  • 수정 2021.04.02 16: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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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보선 D-5, 금융노조-박영선 서울시장 후보 정책협약식 열어
박홍배 금융노조 위원장, “노동존중가치 지키기 위해 박영선 후보와 함께할 것”
ⓒ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2일 오전 10시 30분 서울 다동 소재 금융노조 회의실에서 열린 ‘금융노조-박영선 서울시장 후보 정책협약식’ ⓒ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서울시장과 부산시장을 뽑는 재보궐선거가 5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금융노조(위원장 박홍배)가 2일 서울 다동 소재 금융노조 회의실에서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와 만나 정책협약을 맺고 후보자 지지를 선언했다.

이날 정책협약식에서 금융노조는 금융공공성 강화와 노동존중사회 실현을 목표로 10가지 사안을 담은 정책협약서을 제시했다. 정책협약서 내용으로는 언택트 시대와 금융 디지털화에 대응하는 금융산업 총고용 유지 대책 마련, 빅테크 기업의 전자금융업 진출 규제를 완화하는 전자금융거래법의 일방적 개정 중단, 노동이사제를 필두로 한 노동자 경영 참여, 서울시 글로벌 금융허브 육성 추진 등이 담겼다.

또한 박영선 후보와 금융노조는 서울시와의 정기 간담회를 열어 금융산업 발전과 금융소비자 보호 등을 위한 방안을 함께 모색해 나가기로 약속했다.

박홍배 금융노조 위원장은 “서울시민들은 민주주의와 촛불 혁명의 가치를 알고 있는 사람들이기에 (박영선 후보가)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 믿는다”며 “금융노조와 10만 금융노동자는 노동존중가치를 지키기 위해 박영선 후보와 함께하겠다”고 지지 의사를 밝혔다.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는 이에 “과거 금산분리 완화 저지 때부터 금융노조와 지속해서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며 “이번 선거는 대전환의 시대를 맞아 서울시의 미래를 결정하는 중요한 선거다. 반드시 승리하여 금융노조와 함께 나아가겠다”고 화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