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놀이터 안전사고 주의하세요
어린이 놀이터 안전사고 주의하세요
  • 박석모 기자
  • 승인 2008.12.02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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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안전공단, 사고 예방 애니메이션 ‘거기 누구 없어요?’ 제작
지난 5월 서울의 한 아파트 놀이터에서 9살 김모 양이 그네에서 떨어져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실제로 어린이의 절반이 넘는 57.8%가 놀이터에서 다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산업안전공단(이사장 노민기)은 그네나 미끄럼틀, 구름사다리, 시소와 같은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놀이기구를 타다가 발생하는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애니메이션 ‘거기 누구 없어요?’를 제작, 보급한다.

‘거기 누구 없어요?’는 5분 분량으로 어린이 안전 사고 사례를 통해 놀이기구의 위험성을 보여주는 내용으로 구성돼 있다. 한국생활안전연합의 ‘서울시 아파트 놀이터 안전사고 실태조사’에 따르면 어린이들은 놀이터에서 다리(35.8%)를 가장 많이 다치고, 머리(16.5%), 얼굴(16.5%), 팔(14.7%) 등을 다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치는 정도는 살이 긁히거나(50.5%), 멍이 드는(26.9%) 경미한 부상이 많았지만 혹이 생기거나(7.5%) 삐임(6.5%), 살베임(4.3%), 뼈 부러짐(3.2%)도 있었다.

이 동영상은 교사와 부모를 위한 놀이터 안전사고예방 수칙 5가지도 제시하고 있다. 예방 수칙은 ▲ 놀이터에서는 반드시 아이를 감독 ▲ 나이에 맞는 놀이기구 이용 유도 ▲ 놀이터 바닥의 안전 소재 확인 ▲ 놀이기구의 안전성 점검 ▲ 놀이터 불안전 요소 신고 등이다.

산업안전공단 한정열 교육문화국장은 “어린이는 안전에 대한 지식과 경험이 부족하여 안전사고 발생위험이 매우 높다”면서 “이번 안전 동영상은 어린이가 안전의 중요성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고 말했다.

유치원 및 초등학교 안전교육용으로 제작된 이번 동영상은 한국산업안전공단 홈페이지(www.kosha.or.kr)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