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총, 정세균 전 총리 만나 “노동자의 벗, 희망 되길”
한국노총, 정세균 전 총리 만나 “노동자의 벗, 희망 되길”
  • 임동우 기자
  • 승인 2021.06.24 12:14
  • 수정 2021.06.24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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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명 위원장, “사회적 대타협 노고에 감사, 노동자의 동반자 되길”
정세균 전 총리, “국민 땀이 차별 받지 않는 노동존중사회 여는 데 힘쓸 것”
24일 오전 10시 서울 여의도 소재 한국노총 위원장실에서 열린 간담회 ⓒ 참여와혁신 임동우 기자 dwlim@laborplus.co.kr
24일 오전 10시 서울 여의도 소재 한국노총 위원장실에서 열린 간담회 ⓒ 참여와혁신 임동우 기자 dwlim@laborplus.co.kr

한국노총(위원장 김동명)이 24일 오전 10시 한국노총 위원장실에서 대선 출마를 선언한 정세균 전 국무총리와 간담회를 가졌다.

정세균 전 총리는 노사정 사회적 대화로 문제를 풀어나간 경험을 지닌 정치인이다. IMF(국제통화기금) 외환위기 당시 노사정위원회를 통한 사회적 대화를 주도했으며, 지난 총리 재임 당시에도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노사정 대타협’에서 중심적인 역할을 한 바 있다.

정세균 전 총리는 이날 간담회에서 “4차 산업혁명의 물결이 오고 있는 가운데, 이제는 대한민국이 과거처럼 추격 경제가 아닌 선도하는 경제로 나아가기 위해 기업도 정부도 혁신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지금 필요한 건 대립과 갈등의 사나운 혁신이 아니라 타협과 소통, 양보의 아름다운 혁신이다. 한국노총이 국민을 위해 함께하는 노동조합으로 남아주길 바라며, 국민의 땀이 차별받지 않는 노동존중사회를 열어 가는 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은 “사회적 대타협 노고에 감사하다. 담대한 사회적 대타협은 한국노총이 추구한 운동노선과 맞닿아 있다”며 “대선후보로 국민 앞에 선 만큼 불공정과 과당경쟁으로 식어버린 대한민국의 심장을 다시 뛰게 할 거라 믿는다. 노동자의 벗이 되고 노동자의 동반자가 되길 바란다”고 당부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