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참여] 참혁, 어떻게 보셨나요?
[독자참여] 참혁, 어떻게 보셨나요?
  • 참여와혁신
  • 승인 2021.10.11 00:07
  • 수정 2021.10.10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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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와혁신은 매달 월간지와 매일 온라인 홈페이지로 독자 여러분을 만나 뵙고 있습니다. 독자 여러분은 참여와혁신을 어떻게 보셨는지 물어봤습니다.

■ 참여와혁신 9월호 취재원

김광창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사무처장 ⓒ 노동과세계
김광창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사무처장 ⓒ 노동과세계

 9월호 커버스토리 ‘회의는 왜 피곤할까?’ 기사 어떻게 봤나?

커버스토리 내용을 바탕으로 가맹노조 대표자 교육 등에 활용해도 좋겠단 생각을 했다. 일반적으로 회의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가 있지만 이를 구체적으로 다루기가 어려웠을 텐데, 회의 과정의 전-중-후를 나눠서 정리한 대목 등을 봤을 때 나름 잘 정리된 기사라고 평가한다.

요즘 고민은 뭔가?

두 가지다. 하나는 MZ세대와 어떻게 노동조합 활동을 같이할 것인가다. MZ세대가 최근 만든 노동조합의 활동을 볼 때 사회구조 등 당면한 문제를 집단의 힘으로 돌파하기보다 개별적 방식으로 문제를 정리하려고 한다. 개인적으론 매우 자본주의적인 행태라고 본다. 그들이 집단의 힘을 더 키우고 제대로 활용하는 방법에 대해 들어보거나 배울 만한 좋은 선배들을 만나지 못해 생기는 문제이기도 한 것 같다. 결국 이들을 우리가 설득해야 하는 문제인데, 고민이 많다.

다른 하나는?

코로나19가 촉발한 기술변화, 기후위기 등으로 인해 산업 구조 자체가 바뀌고 있다. 이런 변화에 노동이 잘 대응했던 사례가 별로 없는 것 같다. 독일식 제4차 산업혁명인 ‘인더스트리 4.0’의 사례가 있긴 하지만 이는 독일에서 축적된 노동조합의 힘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측면이 있다. 산업 전환에 대해서 우리가 제대로 대응을 하지 못하고 있다는 문제의식이 있다. 이는 서비스연맹의 올해 의무교육 주제이기도 하다.
 

■ 참여와혁신 애독자

석현정 공노총 위원장 ⓒ 참여와혁신 DB
석현정 공노총 위원장 ⓒ 참여와혁신 DB

 참여와혁신 기사를 자주 보나?

매일 본다. 9월호 커버스토리 시리즈는 SNS 밴드를 통해 재밌게 읽었다. 활자가 읽기는 편한데, 나오기까지 한 달이 걸리기 때문에 밴드 활용을 많이 한다. 기사는 바로 밴드에서 보고 기획은 나중에 활자를 통해서 읽으면 조금 더 와 닿는 것 같다.

아쉬운 점은?

심층적인 기사가 있었으면 한다. 참여와혁신에서 끝까지 읽고 생각하게 된 기사는 젊은 세대들의 노동관에 대한 주제였다. 지난번 커버스토리에서 노동조합의 청년 활동가들을 만나 기사를 쓴 것을 열심히 봤다. 그간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을 보여줬다. 현황파악에서 나아가 법이나 제도를 파악하고 분석했으면 한다. 청년 활동가를 만났으면 이 분들의 활동보장을 위해서 어떤 변화를 이끌어가야 하는지에 대한 제안을 언론에서 해 주면 힘이 된다.

보고 싶은 기사가 있나.

공노총은 참여와혁신과 코로나19에 맞서는 현장 공무원 노동자들의 노력을 담은 책을 낸 적이 있다. 그때는 코로나19와 관련된 것만 했지만 향후 공무원 노동자들이 공공의 가치를 지키려고 노력하는 모습들을 담아줬으면 한다. 내 세금으로 봉급 받는 공무원을 뛰어넘어 내 세금이 아깝지 않은 공무원들이 굉장히 많이 존재한다. 현장에서 땀 흘리며 일하는 공무원들의 이야기를 다뤘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