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참여] 참혁, 어떻게 보셨나요?
[독자참여] 참혁, 어떻게 보셨나요?
  • 참여와혁신
  • 승인 2021.11.08 22:31
  • 수정 2021.11.08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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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와혁신은 매달 월간지와 매일 온라인 홈페이지로 독자 여러분을 만나 뵙고 있습니다. 독자 여러분은 참여와혁신을 어떻게 보셨는지 물어봤습니다.
최은영 의료연대본부 서울대병원분회 총무국장
최은영 의료연대본부 서울대병원분회 총무국장

■ 참여와혁신 10월호 취재원

- 작업복을 주제로 한 커버스토리 어떻게 봤나?

건설노동자의 작업복 관련한 이야기가 기억에 남는다. 콘크리트를 부을 때 마땅한 작업복이 없어 두꺼운 비닐을 몸에 두르고 일한다는 내용을 봤다. 잘 모르지만 콘크리트는 유해물질일 텐데 정보를 주는 사람도 없고 건설노동자들은 스스로 보호하기 위해 자구책을 마련하고 있었다. 이런 장면이야말로 현실을 보여주는 것이 아닐까 싶었다.

- 작업복 관련해 더 주목해야 할 내용은?

병원은 감염에 취약할 수밖에 없다. 그나마 노동조합이 작업복 세탁, 변경 등에 대해 교섭을 통해 하나씩 바꿔나가고 있다. 이런 과정이 개별 사업장이 아닌 제도적으로 만들어지면 어떨까? 특히 비정규직은 열악한 작업복으로 인한 위험 노출에 대해 회사가 책임지려 하지 않을 것이다.

- 더 하고 싶은 말은?

어떤 사진 한 장을 본 적이 있다. 비행기가 비상 착륙했는데 힐 신고 치마 입은 스튜어디스가 쓰러진 승객을 업고 뛰는 장면이었다. 이걸 정상이라고 볼 수는 없다. 우리 사회는 2014년 세월호 참사를 겪고 생명과 안전, 이를 지키기 위한 국가의 역할이 뭔지 고민했다. 여전히 생명과 안전보다 다른 것들이 우선순위가 되는 현실이 안타깝다. 
 

이강호 식품노련 페르노리카코리아임페리얼노조 위원장
이강호 식품노련 페르노리카코리아임페리얼노조 위원장

■  참여와혁신 애독자

- 참여와혁신 기사를 보통 어떻게 보나?

노동조합 사무실로 배송되는 월간지를 매달 정독한다.

- 기억에 남는 기사가 있나?

지난 6월호 커버스토리에서 ‘지역본부’를 여러 각도로 고찰한 기사들이 기억에 남는다. 지역본부의 역할에 대해 막연하게만 생각했는데, 참여와혁신에서 지역본부의 역할과 과제를 심층 분석해줘 내게도 유익했다. 또한 최근 한국노총 서울지역본부의 선거가 원활하게 진행되지 않고 있는데, 참여와혁신의 6월호 기사들이 서울지역본부의 건강한 미래를 고민할 때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 더 보고 싶은 기사가 있다면?

노동의 변화는 이미 여러 영역에서 시작되고 있다. 갈수록 위태로울 수 있는 노동은 예측하고 준비하지 않으면 여러 요소로 인해 도태될 수 있는 취약한 구조라고 본다. 미래에도 노동의 가치가 위협당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우리 사회가 무엇을 준비해야 할지에 대한 깊이 있는 분석의 기사를 부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