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보안원 노사, 우분투재단에 사회연대기금 출연
금융보안원 노사, 우분투재단에 사회연대기금 출연
  • 박완순 기자
  • 승인 2021.12.20 17:54
  • 수정 2021.12.20 17: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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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사 공동으로 1,200만 원 출연...2019년에 이어 두 번째
노사, “함께 더불어 살아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
20일 오후 금융보안원 노사가 사무금융우분투재단에 사회연대기금 1,200만 원을 출연했다. ⓒ 사무금융노조

금융보안원 노사가 20일 오후 사무금융우부툰재단에 불평등과 양극화 해소를 위한 연대기금 1,200만 원을 출연했다. 2019년 8,000만 원에 이어 두 번째 공동 기금 출연이다.

금융보안원 노사는 올해 임단협 논의를 통해 조합원 1인당 월 5,000원씩 출연하기로 한 것에 맞춰 사측도 금액을 출연해 1,200만 원이라는 기금을 마련했다. 조합원 1인당 월 5,000원 출연은 올해 사무금융노조 대의원대회에서 결의한 내용이다.

이날 노사 공동 사회연대기금 출연식에는 신필균 사무금융우분투재단 이사장, 이재진 민주노총 사무금융노조‧연맹 위원장, 최찬영 사무금융노조‧연맹 금융보안원지부 지부장, 김철웅 금융보안원 원장이 참석했다.

우분투(Ubuntu)는 ‘네가 있어 내가 있다’라는 아프리카 코사족의 말이다. 이를 딴 우분투재단은 ‘차별 없는 일터, 함께 잘 사는 사회’를 기조로 상생(비정규직 차별 해소), 연대(비정규직 개선 노력 지원), 책임(사회 양극화 해소)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한 사업을 추진하는 재단이다. 사무금융노조‧연맹 소속 노사가 공동으로 기금을 출연해 2019년 공식 출범했다.

신필균 이사장은 “금융보안원이 2019년 처음 기금 출연할 때 우분투재단의 사회연대 활동에 지속해 관심을 가지겠다는 약속을 했는데 이를 지켜줘 감사드린다”며 “이러한 마음을 모아 2022년에도 불평등과 양극화 해소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재진 위원장은 “올해 초 사무금융노조 대의원대회에서 조합원 1인당 월 5,000원씩을 사회연대기금으로 출연하기로 결의했는데, 연말 금융보안원 노사가 재단 출연에 참여했다”며 “앞으로도 많은 지부들이 재단 활동에 관심을 가지고 참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철웅 금융보안원 원장은 “금융보안원은 사회적 취약 계층과 디지털 소외계층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해오고 있다”며 “앞으로도 우리 사회 소외계층을 포용하고 모두가 상생하는 데 노사가 협력할 것”이라 전했다.

최찬영 지부장은 “우분투 재단에 대한 조합원들의 깊은 관심과 적극적 지지에 감사하다”며 “노동조합은 우리 사회가 함께 더불어 살아갈 수 있도록 우분투 가치를 실천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