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노조 조직률 14.2%... 한국노총이 제1노총
작년 노조 조직률 14.2%... 한국노총이 제1노총
  • 박완순 기자
  • 승인 2021.12.30 12:26
  • 수정 2021.12.30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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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노총 41.1%, 민주노총 40.4%로 집계
초기업노조 조직률 60%...작은 사업장 조직률은 낮아
고용노동부 ⓒ 참여와혁신 포토DB
고용노동부 ⓒ 참여와혁신 포토DB

작년 노동조합 조직률이 14.2%로 집계됐다. 총 280만 5,000명으로 2019년 254만 명(12.5%)보다 26만 5,000명이 늘었다.

고용노동부(장관 안경덕)는 30일 ‘2020년 전국 노동조합 조직 현황’을 발표했다. 노동조합 조직 현황은 조직형태별, 상급단체별, 부문별, 사업장 규모별로 조직률과 인원수를 포함하고 있다. 노동조합 조직률은 가입 가능한 임금노동자 중 노동조합에 가입한 사람의 비율이다.

전국 노동조합 조직률은 2011~2017년까지 10% 대를 유지하다 2018년 11.8%, 2019년 12.5%로 차츰 증가해 작년 14.2%를 기록했다. 조직형태별 조합원 수는 초기업노조 소속이 169만 5,000명(60.4%), 기업별노조 소속이 110만 9,000명으로 집계됐다.

고용노동부 자료 갈무리
고용노동부 자료 갈무리

상급단체별로는 한국노총 소속이 115만 4,000명(41.1%), 민주노총 소속이 113만 4,000명(40.4%)으로 나타났다. 2019년에는 민주노총 소속이 104만 5,000명(41.3%), 한국노총 소속이 101만 8,000명(40.2%)이었다.

부문별 노동조합 조직률은 민간부문 11.3%, 공공부문 69.3%, 공무원부문 88.5%, 교원부문 16.8%로 나타났다. 최근 5년(2015~2019년)간 민간부문의 노동조합 조직률은 8.5~10.1%였고, 공공부문의 노동조합 조직률은 62.3~70.5%였다.

사업장 규모별 조직률은 노동자 300명 이상 사업장이 49.2%, 100~299명 10.6%, 30~99명 2.9%, 30명 미만 0.2%로 집계됐다. 흔히 말하는 작은 사업장의 노동조합 조직률은 현저히 낮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