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참여] 참혁, 어떻게 보셨나요?
[독자참여] 참혁, 어떻게 보셨나요?
  • 정다솜 기자, 박완순 기자
  • 승인 2022.01.12 00:08
  • 수정 2022.01.11 15: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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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와혁신은 매달 월간지와 매일 온라인 홈페이지로 독자 여러분을 만나 뵙고 있습니다. 독자 여러분은 참여와혁신을 어떻게 보셨는지 물어봤습니다.
김준영 사무금융노조 신한카드지부 지부장
김준영 사무금융노조 신한카드지부 지부장

■ 참여와혁신 12월호 취재원

- 12월호 커버스토리 어떻게 봤나?

취재 때도 말했지만 금융회사들이 고민이 많고 노동자 관점에서도 대응해야 할 것들이 많은데, 어떻게 관점을 잡고 대응해야 할지 준비가 미비한 수준이다. 노조하는 사람 입장에서 어떤 방향이나 비전을 면밀하게 못 잡고 있는 상황인데, 고민해야 할 지점들을 한 번 생각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 수 있었던 기사다. 앞으로 언론에서 지속적으로 전환에 대한 고민들을 다뤄줬으면 한다.

- 산업전환 관련해 더 다루고, 고민했으면 하는 지점은?

상급단체 단위, 지부 단위 등 각 단위에서 디지털 전환 대응 방안, 그리고 전환을 주제로 조합원들과 소통 방안 등 이런 부분이 구체적으로 어떻게 만들어 갈지가 중요할 것 같다. 그런 부분을 다뤄주면 좋겠다.

- 정부의 카드수수료 인하도 카드노동자들에게 문제다.

카드수수료 인하는 했지만 정부에서 제도개선TF를 만들기로 했다. 물론 TF에 대한 입장이나 안이 나와야 할 텐데 아직은 나오지 않았다. 지난 기자회견에서 말한 것처럼 노조의 참여가 중요하다.

 

조연주 노동과세계 기자
조연주 노동과세계 기자

■ 참여와혁신 애독자

- 참여와혁신 기사를 어떻게 접하나?

하루에 한 번씩은 온라인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보는 열독자다. 내가 놓치는 현장의 이야기나, 같은 사안 다른 관점이 필요할 때 주로 참여와혁신을 찾는다.

- 요즘 관심 두고 있는 노동 이슈는?

아무래도 작은 사업장 노동자들의 문제, 노조를 만들 수 없는 노동자들이나 노동자조차 되지 못하는 ‘일하는 사람들’의 문제다. 올해는 정치권이나 언론에서 이를 보다 전면적으로 다뤄져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 

다른 하나는 ‘근로자’에서 ‘노동자’가 되는 순간이다. 나 또한 노동기사를 쓰기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아 그런지, 노동자의 시작을 담은 인터뷰를 해보고 싶다. 평생을 노동조합과 내외하던 ‘근로자’들이 어떤 이유로 노동조합을 만들고, ‘노동자’가 되기로 했는지 궁금해지더라.

- 노동과세계 기자로서 보람을 느끼는 순간은?

노동과세계는 민주노총 언론으로, 오랜시간 민주노총 안팎의 노동자들의 편에 서 이들의 역사를 기록해 온 곳이다. 이러한 믿음을 바탕으로, 그 어떤 매체보다 현장 깊이 들어가 투쟁의 당사자에게 닿을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본다.

- 참여와혁신을 비롯한 노동매체에서 더 보고 싶은 기사가 있다면?

<언박싱> 코너를 늘 재미있게 읽었다. 자칫 그냥 넘어갈 수도 있는 문제들을 주제로 상세히 다뤄주셔서 편했다. 끝나서 아쉬웠다. 노동 매체라 자임한다면, 자본주의의 필연적인 한계를 지적하고 노동자가 스스로가 주인이 되는 체제에 대한 이야기를 지면에 더 실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는 노동과세계에 돌아오는 지적이기도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