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통일은 우리에게 주어진 역사적 책무”
각 후보 입장과 공약 들은 후 2차 평화통일대회 개최 예정
각 후보 입장과 공약 들은 후 2차 평화통일대회 개최 예정
양대 노총을 비롯한 노동‧시민·종교계는 평화통일 요구안을 발표하고, 20대 대선 후보들에게 입장 표명과 공약 반영을 촉구했다.
이들은 21일 서울 종로구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평화통일 회의’를 열고 "한반도에 70여 년간 이어져 온 분단과 전쟁은 우리 사회의 기본적 권리 실현과 균형 있는 사회발전을 가로막아 온 근원적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어 "세계 10위권의 경제력과 6위권의 국방력을 자랑하면서도 최악의 자살률과 최저 수준의 성평등지수, 노조 가입률, 출생률 등 사회적 문제점이 심각한 것은 분단과 전쟁 체제 속에서 사회적 자산이 시민들에게 제대로 분배되지 못하고, 사회적 권리가 심각하게 제한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날 발표된 평화통일 요구안에는 ▲공존과 존중, 언행일치를 통한 남북관계 개선 ▲남북공동선언의 계승과 실현 ▲종전과 평화협정 체결 ▲평화와 주권에 기초한 균형 있는 외교 ▲평화통일 과정에 민간의 주도적 참여 보장과 성평등한 방향의 실현 등이 담겨있다.
시국회의 참석자들은 평화통일 요구안을 대선 후보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이후 각 후보의 공식 입장과 관련 공약을 받으면, 2월 말~3월 초에 각 후보의 정책 및 공약에 대한 입장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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