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립요양원에서 임금 체불··· 서울시가 나서야"
"시립요양원에서 임금 체불··· 서울시가 나서야"
  • 김민호 기자
  • 승인 2022.03.17 16:35
  • 수정 2022.03.18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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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전국요양서비스노동조합 서울지부 조합원들이 17일 서울시 중구 서울특별시청 앞에서 사립중계노인전문요양원 무급순환휴직 중단 촉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참여와혁신 김민호 기자 mhkim@laborplus.co.kr
 

서울시가 위탁 운영하는 노원구의 시립중계노인전문요양원에서 임금 체불뿐 아니라 무급순환휴직이 일어나고 있다며 “서울시가 나서서 해결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요양서비스노조 서울지부(이하 노조)는 17일 서울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시립요양원인 중계노인전문요양원에서는 요양노동자들이 임금을 일부만 받고 있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 이미 지난해 하반기부터 경영 악화를 이유로 임금 체불이 일어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노조는 "요양원이 이제는 한 발 더 나아가 무급순환휴직을 요구하고 있다"며 "서울시 생활임금에도 미치지 못하는 임금으로 다달이 생계를 꾸리는 요양노동자에게 한 달은 초근목피로 연명하라는 말과 다를 바가 없다"고 했다. 

노조는 "요양원 측의 임금 체불 이유는 258명 시설에 입소자가 232명밖에 되지 않아 발생하는 문제라고 하지만 납득이 안 된다"며 "50인 시설에서 입소자가 10인이 줄어든다면 이해하겠지만 서울에서 3번째로 규모가 큰 258명 어르신 입소시설에서 30명가량이 줄었다고 해서 임금 체불이 발생한다는 것은 이해할 수가 없다"고 이야기했다. 

노조는 "서울시가 수수방관해서는 안 된다"며 "일방적인 경영자의 말만 듣지 말고 지금은 특별감사와 지도감독을 진행하고 수탁기관에 대한 엄중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지현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전국요양서비스노동조합 사무처장이 17일 서울시 중구 서울특별시청 앞에서 열린 사립중계노인전문요양원 무급순환휴직 중단 촉구 기자회견에 참석해 발언을 하고 있다. © 참여와혁신 김민호 기자 mhkim@laborplus.co.kr
 
전지현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전국요양서비스노동조합 사무처장이 17일 서울시 중구 서울특별시청 앞에서 열린 사립중계노인전문요양원 무급순환휴직 중단 촉구 기자회견에 참석해 발언을 하고 있다. © 참여와혁신 김민호 기자 mhkim@laborplus.co.kr
 
김숙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전국요양서비스노동조합 시립중계노인전문요양원 분회장이 17일 서울시 중구 서울특별시청 앞에서 열린 사립중계노인전문요양원 무급순환휴직 중단 촉구 기자회견에 참석해 발언을 하고 있다. © 참여와혁신 김민호 기자 mhkim@laborplus.co.kr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전국요양서비스노동조합 서울지부 조합원들이 17일 서울시 중구 서울특별시청 앞에서 사립중계노인전문요양원 무급순환휴직 중단 촉구 기자회견을 열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 참여와혁신 김민호 기자 mhkim@laborplus.co.kr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전국요양서비스노동조합 서울지부 조합원들이 17일 서울시 중구 서울특별시청 앞에서 사립중계노인전문요양원 무급순환휴직 중단 촉구 기자회견을 열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 참여와혁신 김민호 기자 mhkim@laborplus.co.kr